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체육중 2022년 개교 어려울 듯

교육부 중투심서 '재검토' 분류
체육교육 패러다임 변화 영향
교육청 "계획 보완 후 재심사"

  • 웹출고시간2019.04.25 20:44:10
  • 최종수정2019.04.25 20:44:10
[충북일보] 충북 체육인재 육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충북체육중학교' 설립이 교육부의 제동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2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에 제출한 '(가칭)충북체육중학교 신설안'이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됐다.

설립 취지는 인정되나 현재 체육교육의 패러다임이 엘리트체육에서 생활체육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적합성이 떨어진다는 게 중투위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2년 3월 1일 개교 목표는 사실상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중투위의 의견을 반영해 빠른 시일 내로 설립 계획안을 보완해 제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충북체육중은 124억8천만 원을 들여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 충북체육고등학교 부지에 전체 면적 1천957㎡ 2층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다.

학년별 1개씩 모두 3개 학급, 전체 인원은 학급당 34명씩 모두 102명으로 중고 병설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종목은 육상(단거리·중장거리·도약·투척)과 수영, 체조, 유도, 양궁, 태권도, 레슬링, 역도, 펜싱, 근대 3종, 사격, 자전거 등 12개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일반 학교에서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인기 기초 종목이다.

학교 시설로는 교무실, 교육지원실, 정보컴퓨터실, 도서실, 동아리실, 무용실 등이 들어선다.

전체 학생 102명(남 71명·여 31명)과 교사 등 지도자들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도 4천212㎡ 3층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교와 기숙사 신축에 약 124억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타 시·도교육청에서 체육중을 운영하는 지역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전북, 전남, 경북 등 11곳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투위에서 비인기 기초 종목 육성 등 긍정적인 설립 취지는 인정받았다"며 "현재의 체육교육 패러다임 변화와 적합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립계획을 보완해 빠른 시일 내에 교육부 중투위의 재심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