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 전통시장 주차부지 매입 두고 진통

시의회 산건위, 市 계획안 부결
"부지 매입비 과다·중복 투자"
내토시장 상인회 반발
"시장·도심 활성화 위해 필요"

  • 웹출고시간2019.04.24 18:34:00
  • 최종수정2019.04.24 20:04:32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추진 중인 전통시장 인근 주차타워 건립을 두고 시의회가 반대의사를 보이며 상인들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제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17일 시가 제출한 주차장 부지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전통시장 주차타워 건립을 위한 재산 취득)을 부결 처리했다.

시는 중앙 도심지에 위치한 전통시장은 물론 도심지역 활성화라는 목적으로 내토시장 맞은편 부지를 매입해 주차타워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시의회 산건위는 주차타워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비가 과다하고 중앙동 시민주차타워가 기존 143면에서 480면으로 확장하면 중복 투자가 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이 계획안을 부결했다.

또 일부 시의원들은 각종 공모사업 등으로 통해 전통시장에 지원되는 사업비가 과다하다며 다른 자영업자 등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시는 이 사업이 국비 지원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당연히 부지매입이 선행돼야하는 조건이 있다며 전통시장만이 아닌 도심 전체를 위한 사업으로 봐야한다는 입장이다.

또 사업추진 초기에는 평당 1천만 원이었던 부지 매입비가 절반인 500만원 정도로 줄어들어 이번이 호기라며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내토시장 상인회는 이번 부결처리에 대해 서운함을 그대로 내비치며 반발을 하는 모습이다.

상인회는 앞서 제천시에 제출한 제안서에서 "현재 내토 및 동문시장 등은 주차면의 부족으로 고객들의 방문에 불편함이 있는 현실"이라며 "이는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분명한 손해"라고 주장했다.

특히 "자칫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영원히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차장 부지매입은 상권활성화의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물론 제천시민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상인회 관계자는 "어느 한곳의 전통시장만이 아닌 지역 전체를 보는 사업으로 인식해 달라"며 "시의회 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