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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년 전 그 날을 기리며

보은동학민회 내일 재현행사
1.4㎞ 행진… 지역민 연대 도모

  • 웹출고시간2019.04.24 11:17:01
  • 최종수정2019.04.24 20:01:20

오는 26일 동학혁명북접사업회 보은동학민회추진위원회는 보은읍 뱃들공원 일원에서 역사적인 동학민회를 개최한다.보은동학 민회 포스터.

ⓒ 보은동학민회추진위원회
[충북일보=보은] 동학혁명북접사업회 보은동학민회추진위원회는 오는 26일 보은읍 뱃들공원 일원에서 역사적인 동학민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동학혁명에서 시작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보국 안민의 기치 아래 126년 전의 촛불집회였던 보은동학민회를 부활시켜 의미를 되새긴다.

보은지역 주민과 기관·단체, 학교들이 행사에 동참해 지역의 연대와 비전 및 발전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뗀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꽃상여 행진과 위령제로 시작한다.

참여자들은 꽃상여와 만장기를 들고 뱃들공원∼동다리∼중앙사거리(위령제)∼삼산사거리∼터미널 앞∼동다리∼뱃들공원 간 1.4㎞를 행진하며 동학 선열의 위령과 지역민의 해원상생을 축원한다.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민회 참여자들과 국밥을 나누며 연대를 도모한다.

오후 2시부터는 손편지 쓰기 등 문화행사와 시민자유발언(민회) 시간도 갖는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손병희의 향자치(鄕自治)'를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보은 장안지역은 해월 최시형이 지휘하는 동학 총본부가 세워져 전국의 동학 조직을 운영하던 곳이다.

1893년 봄, 한 달여 동안 우리나라 최초의 민회를 평화모임으로 운영한 세계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동학혁명북접사업회는 지난 1월 19일 창립총회를 마치고 보은 장안에서 동학교육기념관 설립, 동학순례길 조성 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학혁명북접사업회 관계자는"시대에 맞는 실천운동은 역사를 바로 세우고 지역과 나라를 살리는 길이며 스스로를 살리는 길"이라며 "앞으로의 동학행사는 기념행사 차원을 넘어 지역의 특성화한 문화행사로, 화합의 장으로,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자랑스런 역사 교육의 장으로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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