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택지개발지구 학교 설립 원활한 학생배치에 최선

도교육청, 교육여건 개선 의지
통학 문제 해결 조치 약속
변동 추이 예측 어려워 대책 필요

  • 웹출고시간2019.04.23 20:31:49
  • 최종수정2019.04.23 20:31:49
[충북일보] 속보=충북도교육청이 택지개발지구의 학교 신·증설 등 교육여건을 개선해 학생 배치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16일자 1면·17일자 1면>

청주시를 포함한 도내 택지개발지구에서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가 잇따라 조성되면서 빚어지는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처다.

다만,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데다 택지개발지구로 유입된 학생 수의 변동 추이를 예측하기가 어려워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도교육청이 23일 발표한 1990년 이후 청주시 초등학교 신설학교(이전 포함) 학생 수 변동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택지개발지구에 신설한 학교는 모두 37곳이다.

개발지구별로는 가경·성화지구 9곳, 용암지구 6곳, 율량지구 5곳, 오창산단 4곳, 산남·수곡지구 4곳, 분평지구 3곳, 하복대지구 2곳, 봉명지구 2곳, 대농지구 2곳 등이다.

이들 학교 중 솔밭초와 중앙초, 주중초, 산성초, 죽림초, 청원초 등 6곳은 학생 수가 대폭 늘었다.

대농지구 학생 배치를 위해 2011년 646명으로 개교한 솔밭초는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1일 기준 1천793명에 달했다. 문을 연 지 8년 만에 1천147명이나 늘었다는 얘기다.

1946년 문화동에서 개교한 중앙초는 1989년 학생수가 2천여 명까지 증가하다가 2014년에는 학생수가 97명으로 급감했다. 2015년 율량지구로 이전하면서 중앙초는 838명으로 시작해 이달 초에는 1천729명까지 늘어났다.

각리초도 오창과학산업단지 학생 배치를 위해 2000년 신축 이전할 당시에는 53명에 그쳤으나, 2010년에는 2천162명까지 급증했다. 인근에 청원초가 들어선 2013년에는 일부 학생이 전학을 가면서 1천509명까지 감소했지만 현재는 1천681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반면, 평균적으로 개교 후 5~7년 사이에 학생 수가 최대치를 보이다가 현재는 줄어들고 있는 학교들이 있다.

1990년 이후 신설한 학교 37곳 중 최대 학생 수와 비교해 현재 1천 명 이상 감소한 학교는 13곳이다.

수곡동 학생 배치를 위해 1992년 1천950명으로 개교한 한솔초는 이듬해인 1993년 2천38명으로 최대 학생 수를 기록했다.

이후 점차 감소해 올해는 333명에 그쳤다. 개교 당시와 비교하면 1천617명이 준 셈이다.

가경초는 1992년 1천348명으로 개교해 이듬해 2천281명까지 급증했다가 25년이 지난 올해는 281명까지 줄었다.

1993년 최대 학생 수와 비교하면 무려 2천 명이 줄어 도내 학교 가운데 학생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학교로 남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택지개발지구 등 공동주택으로 유입되는 학생 수의 변동 추이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통학 관련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학교 신·증설 등을 적극 검토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 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