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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양질의 일자리' 사라졌다

1·2차 산업 취업 늘고 3차 줄어
고소득 전문직 비율 큰폭 감소

  • 웹출고시간2019.04.23 20:31:59
  • 최종수정2019.04.23 20:31:59
[충북일보] 충북 도내 양질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취업자 수의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1~3차 산업 중 1·2차 비율은 증가하고 3차 비율은 감소했다. 특히 전체 취업자 중 고소득 전문직으로 분류되는 취업자 비율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2차 산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상황을 놓고 '양질의 일자리가 없다'고 호도할 수는 없다. 1차 산업인 농업 종사자가 생산·유통 등 2·3차 산업을 망라한 산업을 영위할 경우 '더 양질의 일자리'라고도 표현할 수 있게 된다.

다만 페티클라크의 법칙(Petty-Clark's law)에 따라 경제발전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고차산업에 대한 가중치가 커지는 점을 감안하면, 3차 산업 취업자 비율이 높은 경우가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포함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전제한다.

23일 통계청의 '2018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도내 취업자 수는 89만2천 명이다.

산업중분류별 상위 취업자는 △농업 10만 명 △음식점 및 주점업 6만7천 명 △소매업(자동차 제외) 5만8천 명 △교육서비스업 5만4천 명 △공공해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4만4천 명 등이다.

제조업은 18만4천 명으로 가장 많지만, 25개(10~34번) 항목으로 구분되는 점을 고려하면 세부항목은 타 산업보다 취업자 수가 적다. 제조업 중 가장 많은 취업자 수를 기록한 것은 식료품 제조업으로 3만3천명이다.

직접 자연에 작용하는 농림어업과 목축업은 1차 산업, 제조업·건설업·광업 등은 2차 산업, 상업·금융업·운수통신업 등 서비스업은 3차 산업으로 분류된다.

충북은 1차 산업인 농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이 주를 이루고, 상업 등 서비스업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못하는 셈이다.

충북의 지난 2017 하반기 취업자 수는 89만1천 명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3차 산업으로 분류되는 상업·서비스업의 취업자 수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하반기 소매업 취업자 수는 5만8천 명으로 전년 동분기 6만3천 명 보다 7.9%, 교육서비스업은 5만4천 명으로 전년 동분기 6만1천 명 보다 11.4% 각각 감소했다.

이와 함께 취업자를 직업별로 나눴을 경우 고소득 전문직으로 분류되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전문가·관련 종사자 수는 12만9천 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14.4%를 차지했다.

앞서 2017년 하반기에는 14만6천 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16.3%를 차지한 바 있다.

1년새 전문가·관련 종사자 수는 1만7천 명, 전체 취업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p 감소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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