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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싶은 과목 스스로 고르자"

도교육청 공동 교육과정 '첫발'
1학기 25개교 44과목 개설
진로·자연과학교육원 연합도

  • 웹출고시간2019.04.22 20:24:52
  • 최종수정2019.04.22 20:24:52
[충북일보]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과목들을 스스로 선택해 배울 수 있는 공동 교육과정이 첫발을 뗐다.

2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공동 교육과정은 학교 여건상 개설하지 못하는 과목에 대해 도내 고등학교 학생들이 인근 학교 또는 진로교육원과 자연과학연구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학교 간 협력 또는 연합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 희망과 적성·수준에 맞는 교과 선택의 기회를 늘려준 셈이다.

고등학생 1, 2학년은 2015개정교육과정의 교양과목이나 진로선택·전문교과 과목 중에서 실시하며, 3학년의 경우 2009개정교육과정의 심화선택 과목을 대상으로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이번 1학기에는 25개교에서 44과목을 개설해 623명의 학생들이 이동하는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사가 이동하는 공동 교육과정은 3개교에서 3개 과목 6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충북진로교육원과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을 활용한 연합 공동 교육과정은 청주지역 15개교에서 16과목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수업은 방과후 또는 주말 등 학생 참여도를 고려해 해당 과목 자격 보유 교사가 진행한다. 외부 전문강사가 수업할 경우 교사와의 협력수업으로 이뤄진다.

성적처리 시 석차등급은 산출하지 않고, 총 수업시간의 2/3 이상 출석하면 이수한 것으로 처리한다.

올해 2학기부터는 소인수 선택과목 학생들이 장소에 제한 없이 인터넷 환경이 되는 어느 곳에서나 실시간 화상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이 시행된다.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은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청주지역 연합으로 운영되는 공동 교육과정은 앞서 지난 17일과 20일 자연과학연구원과 진로교육원에서 각각 개강식을 열고 본격 시작을 알렸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간 또는 연합 공동 교육과정 운영에 따라 일반고 학생들의 선택과목 이수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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