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의회-도시공원개발 반대단체 충돌

본회의장서 반대 피켓 시위
퇴장 요구 과정서 고성 오가
정회 후 30분 후 본회의 재개

  • 웹출고시간2019.04.22 13:14:27
  • 최종수정2019.04.22 15:12:02

청주 도시공원 개발에 반대하는 '구룡산살리기대책위원회' 회원 10여 명이 22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퇴장 요구에 항의하고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 임시회(42회)를 개회하는 본회의장에서 도시공원 개발에 반대하는 일부 환경운동가와 의회 간 충돌이 일어났다.

시의회는 22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할 임시회 첫 본회의를 개최했다.

본회의 시작 전 '구룡산살리기대책위원회' 회원 10여 명은 도시공원 개발 반대를 적은 손팻말을 들고 방청을 요구했다.

시의회 측은 손팻말을 본회의장 밖에 두고 입장하는 조건으로 방청을 허락했다.

그러나 회원들은 약속과 달리 손팻말을 들고 본회의장에 진입한 뒤 이를 치켜들고 의사 진행 과정을 관람했다.

청주 도시공원 개발에 반대하는 '구룡산살리기대책위원회' 한 회원이 22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강제 퇴장 요구를 받은 뒤 회의장 밖으로 나가고 있다.

ⓒ 박재원기자
이날 의장 대신 의사봉을 잡은 김현기 부의장은 손팻말을 치워 달라고 요구했고, 그렇지 않으면 퇴장시키겠다고 경고했다.

대책위 회원들은 이에 아랑곳없이 계속해서 손팻말을 들고 있자, 김 부의장은 이들의 퇴장을 요구한 뒤 개회 선언도 없이 바로 정회를 선언했다.

그러자 회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거세게 항의하며 언성을 높였다.

정회 선언으로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빠져나가자 회원들은 '구룡공원 개발 반대'를 외친 뒤 퇴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대책위 회원은 "민주당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라. 무능하다"고 소리 치자 한 시의원은 "너나 잘해"라며 응수해 서로 간 고성도 오갔다.

집행부의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이 예정된 이날 본회의는 대책위 회원들이 물러간 뒤 30분 후 재개됐다.

대책위는 "주민 의견 수렴 없는 일방적인 민간공원 개발 결정을 철회하라"며 "시 예산 투입으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보호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 박재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