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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고래마을 장찬리 이색축제 눈길

‘1회 고래고래 봄꽃축제’ 21일 장찬고래광장에서 개최
주민들이 준비하고 주민들이 상장까지 수여하는 주민들의 축제

  • 웹출고시간2019.04.18 15:26:39
  • 최종수정2019.04.18 16:31:53

21일 개최하는 옥천군 이원면 장찬리 ‘1회 고래고래 봄꽃축제’ 알림 포스터.

ⓒ 장찬리마을
[충북일보=옥천] 고래 모양의 저수지 풍경이 아름다워 '고래마을'이라고 불리는 옥천군 이원면 장찬리가 이번엔 이색 봄꽃축제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민들이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주민들이 꾸민 말 그대로 주민들의 축제다.

고래가 꿈과 희망을 준다고 해 고래마을로 불리는 장찬리는 전체 15가구 24명 정도가 모여 살고 있는 아담한 마을이다.

모두가 고령의 나이지만 화합을 통한 행복한 마을로 변모해 가는 요즘 보기 드문 마을이다.

선도마을로 주목받고 있는 장찬리는 93세 최고령 어르신 등 마을전체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를 21일 오전 10시 30분 호수위에 마련된 데크 쉼터인 장찬고래광장에서 열 예정이다.

송경숙 이장이 총괄기획하고 주민 이원봉 씨가 진행을 맡았으며 귀촌한 김영광 씨가 축제추진위원장을 하는 등 마을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소박하게 준비했다.

1, 2부로 나누어 열리는 ‘제1회 고래고래 봄꽃축제’는 때마침 장찬저수지 주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띄우게 된다.

이장과 축제추진위원장의 인사와 함께 이원풍물단의 축하공연이 시작을 알린다.

주민들이 주민들에게 주는 시상도 있는데 93세 최고령 어르신에게는 초긍정스마일상을 비롯해 잉꼬부부상, 언제나도우미상, 아름다운꿀벌상, 아기농부상, 장찬슈퍼우먼상 등이 준비됐다.

이어 군수, 군의장 축사와 격려사 옥천민요연구회•장찬리꽃자매 축가, 시낭송에 마을주민합창이 있게 된다.
2부는 주민이 참여하는 노래자랑이 있고 1등은 고래상, 2등은 새우상, 3등은 꾀꼬리상 등이 수여된다.

여기에 주민들이 정성껏 기른 도라지, 콩, 표고버섯, 영지버섯 등 마을농산물 장터도 함께 개장해 농사솜씨도 뽐내게 된다.

마을회의를 통해 3월부터 준비한 송 이장은 “행사를 통해 마을주민들의 화합은 물론 단합된 행복한 마을이 됐으면 하는 뜻에서 준비했다”며 “1회가 시작된 만큼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축제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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