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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은 지금 봄기운 완연

울긋불긋 '꽃대궐', 향긋한 봄내음 솔솔
배꽃, 복숭아꽃, 자두꽃으로 물든 과일나라 나들이장소 인기

  • 웹출고시간2019.04.17 11:22:27
  • 최종수정2019.04.17 11:22:27
[충북일보=영동] 과일의 고장 영동의 산과 들이 한바탕 꽃잔치를 시작했다.

과수산업이 특히 발달해 갖가지 과수나무가 산재해 있는 영동은 이맘때면 알록달록한 과일꽃으로 물들며 꽃대궐을 이룬다.

과일의 고장 영동의 사계절은 여느 지역과 다르지만, 특히 영동의 봄은 과실수 꽃이 절정을 이뤄 남다른 멋이 있다.

최근 따뜻한 날씨가 연일 지속됨에 따라 봄 향기 가득 머금은 자두, 배, 복숭아 꽃들이 순서대로 꽃망울을 터트려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전국의 최대 과일산지로 꼽히는 영동은 복숭아 1천246ha, 사과 453ha, 자두 216ha, 배 82ha, 포도 970ha를 재배해 가는 곳마다 과일꽃이 가득하다.

특히, 배목마을(영동읍 매천리), 심복골마을(영동읍 산이리)은 꽃동산을 연상케 할 만큼 꽃이 흐드러지게 폈다.

영동읍 매천리 배목마을의 나지막한 구릉지에 펼쳐진 순백의 꽃은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순잎, 풀잎 등과 어우러져 봄 향연을 시작했다.

영동읍 산이리 심복골 마을에는 봄의 전령으로 나선 복숭아 꽃이 탐스럽게 펴 마을 전체가 온통 선분홍 빛으로 변했다.

이달 중순 이후에는 함티마을(양강면 죽촌리)도 사과꽃으로 물들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봄기운이 무르익으면서 부드럽고 화사한 멋으로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이다.

길을 가다 잠시 숨을 돌려 따뜻한 햇살 아래 배, 복숭아꽃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농촌 풍경과 함께 인생사진을 카메라에 담는데 여념이 없다.

상큼한 봄바람과 함께 나지막한 구릉지와 시골길 산책을 즐기는 가족단위 관광객, 연인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과일꽃의 향기에 취에 맑은 하늘과 어우러진 들녘의 과수원 길을 걷다보면 정녕 봄의 한가운데 있음을 알려준다.

군 관계자는 "과수원으로 둘러쌓인 영동 전체가 알록달록 꽃밭으로 변신하고 있다"며 "봄이 무르익은 4월의 중순, 소중한 사람들과 이곳을 찾는다면 봄의 아름다움과 함께하는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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