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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뜻대로 안된 '오송 지선 위치'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
오송 지선 분기점 '송정리'
도 제안 위치보다 4㎞ 떨어져

  • 웹출고시간2019.04.16 20:59:34
  • 최종수정2019.04.16 20:59:34
[충북일보] 서울~세종고속도로 오송지선 노선이 '아쉬운 뒷맛'을 남기고 있다.

본보 확인 결과 청주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충북도가 요구한 오송지선 설치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세종 구간 사업내용에 포함됐으나, 오송지선 위치는 도가 제안한 대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송지선은 고속도로의 '청주 경유'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자 도가 꺼내든 카드였다.

도와 청주시가 국회와 국토부 등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설치가 확정됐다.

하지만 오송지선 분기점이 도가 요구한 지점보다 4㎞(하향) 정도 떨어져 설치되게 됐다.

지난달 5일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공개한 안성~세종 구간 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보면 오송지선 분기점은 전동면 송정리로 나와 있다. 도가 요구한 전동면 청송리 분기는 반영되지 않았다.

도는 이에 대해 "아직 오송지선 위치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사업 적정성 검토 과정에 오송지선 노선 변경 검토를 요청,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에야 검토 자료 수집을 마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토부는 "오송지선 위치는 확정됐다"며 도와 엇갈린 답변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노선을 사실상 확정하고 지난달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연 것"이라며 "KDI가 사업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오송지선이 충북이 요구하는 안대로 변경하는 안까지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내 착공에 들어가야 목표한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맞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세종고속도로(129.1㎞)는 구리~성남, 성남~안성, 안성~세종 등 크게 3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착공에 들어간 구리~안성 구간은 오는 2022년 우선 개통되며 안성~세종 구간은 연내 착공에 들어가 2024년 6월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연기IC~세종 JCT 구간과 오송 지선은 왕복 4차로, 나머지 구간은 왕복 6차로로 건설된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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