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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민 전 충북청 차장, '김학의 수사단' 참고인 신분 조사

14일 직권남용 관련 소환
피해 사실 집중 조사할 듯

  • 웹출고시간2019.04.14 15:09:43
  • 최종수정2019.04.14 15:09:43
[충북일보] 충북 출신 이세민(58·경찰대 1기) 전 충북지방경찰청 차장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 일명 '김학의 수사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수사단은 이날 오전 이세민 전 경무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 전 경무관은 지난 2013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 사건 수사 때 청와대가 수사팀에 외압을 가하고 좌천성 인사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당시 경찰 수사 책임자다. 수사단이 김 전 차관 의혹 사건 중 직권남용 혐의 부분 수사로 관련인을 부른 것은 이 경무관이 처음이다.

이 전 경무관은 경찰청 수사기획관 시절 김 전 차관 의혹 사건 경찰 수사팀을 지휘하며 석연찮은 인사로 좌천당한 의혹을 받고 있는 직권남용 혐의 피해자다.

그는 앞서 지난달 28일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에도 출석해 인사보복 의혹 등과 관련해 증언하기도 했다.

수사단은 이 전 경무관을 상대로 2013년 3~4월 김 전 차관 의혹 수사 착수를 전후해 당한 불이익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경무관은 당시 수사기획관 보직발령 불과 4개월 만인 2013년 4월 중순 경찰청 부속기관인 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으로 전보됐다. 이후 지방청 등을 전전하다 승진하지 못한 채 옷을 벗었다.

당시 김기용 경찰청장도 사의를 표명해 퇴직했고, 이어 이성한 경찰청장 취임 뒤 단행된 첫인사에서 이 전 경무관을 비롯한 수사 지휘라인이 모두 바뀌었다.

괴산 출신인 이세민 전 경무관 청주고등학교와 경찰대를 졸업한 뒤 청주흥덕경찰서장·청주상당경찰서장·충주서장·경찰청 수사심의관·경찰수사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충북청 차장 시절인 2016년 7월 고향에서 퇴임하게 됐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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