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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잇따른 화재에 주민불안 '급증'

금가면 J업체 LP가스 폭발로 그동안 1명 숨지고 4명 다쳐
시민 "철저한 지도 점검 및 처벌" 촉구

  • 웹출고시간2019.04.10 11:22:33
  • 최종수정2019.04.10 11:22:33
[충북일보=충주] 충주에 화재가 잇따르면서 주민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 업체의 경우 LP가스 폭발로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등의 사고가 빈번해 관계기관의 철저한 지도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8일 오전 11시 26분경 충주시 금가면에 있는 J업체에서 가정용LPG통이 폭발해 이 업체에서 근무하던 A(61)씨와 B(41)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가정용 LPG통 수거 및 가스안전 점검을 하는 업체로 이날 직원 A씨와 B씨가 가정용 LPG통에서 남은 가스를 빼내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LPG통이 폭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업체는 지난 2015년 5월에도 정기점검을 받던 탱크로리가 폭발하면서 작업을 하던 인부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LP가스 용기나 대형 탱크로리 등을 검사하는 업체 소속 근로자였다.

당시 소방당국 측은 "탱크로리를 정기 점검하는 과정에서 탱크 안에 남아있던 가스가 갑작스럽게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탱크로리가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 탱크로리 앞부분이 모두 탔지만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당 업체 업주는 유족 등과의 합의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별도로 입건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업주가 충북지방경찰청 경찰발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봐주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충주에서는 9일 직동의 한 고물상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이날 화재로 검은 연기가 인근 아파트 단지를 뒤덮었으며, 화재 여파로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100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한때 차질을 빚기도 했다.

또 화재로 인한 연기로 고물상 인근 왕복 2차선 도로 500m 구간 통행이 1시간 넘게 통제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26대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했다. 3일에는 주덕읍 한 화학제품배합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공장과 기계설비 등이 불에 탔다.

또 지난달 17일에는 금릉동의 한 꽃가게에서 불이나 비닐하우스 400㎡와 화분 300여개가 탔다.

시민 김모(54·충주시 연수동) 씨는 "강원도 산불을 보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리 고장에도 최근 화재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크다"며 "관계기관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해 지도 점검할 것은 하고, 처벌할 일이 있으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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