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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미대화 조속 재개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강조

한미정상회담 차 출국 전날 열린 국무회의서 강조
미 워싱턴서 10~12일까지 한미정상회담... 단독회담, 확대정상회담 진행

  • 웹출고시간2019.04.09 18:25:08
  • 최종수정2019.04.09 18:25:08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10시 청와대 세종실에서 14회 국무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치고 있다.

ⓒ 청와대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소회와 한미정상회담, 소방관 국가직 전환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내용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출국 하루를 앞둔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14회 국무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 때문에) 오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온 국민과 함께 벅찬 가슴으로 기념하며 국무위원 여러분과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부에서 우리의 역사를 역사 그대로 보지 않고 국민이 이룩한 100년의 성취를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국가적 성취를 폄훼하는 것은 우리의 자부심을 스스로 버리는 일이다. 우리가 이룬 역사적 성과를 바탕으로 긍정적 사고를 가질 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언급하며 "저는 내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며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원도 산불과 관련해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 재난 사태에까지 이른 강원도 산불이 조기에 진화되어 다행"이라며 "안타깝게도 한 분의 사망자가 있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산불 조기 진화는 모두가 함께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고 언급한 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뿐만 아니라 소방인력과 장비 등에 대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여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정치적 쟁점이 크게 있는 법안이 아닌 만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관련 법안이 신속하게 처리되어 올해 7월부터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산불 진화에 꼭 필요한 헬기 확보와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 처우개선 및 안전장비 지원, 외국인과 취약계층까지 누구나 재난방송을 통해 행동요령을 전달받을 수 있는 재난방송 매뉴얼 시스템 확보 등 예산집행에 대한 국회의 협조와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9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 현지시각으로 같은 날 오후 워싱턴에 도착한 뒤 이튿날인 11일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는 워싱턴에서의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자, 역대 7번째 한미 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한다.

이후 문 대통령은 두 정상 내외 간 친교를 겸한 한미 단독정상회담에 이어 한미 간 핵심 장관 및 참모들이 배석한 오찬을 겸한 확대정상회담을 갖은 뒤 오는 12일 서울공항에 도착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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