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마이크로닷 부모 자진 입국

사기 의혹 발생 5개월여 만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
제천署 입감 후 본격 조사

  • 웹출고시간2019.04.09 12:14:31
  • 최종수정2019.04.09 19:23:00

인천공항에서 체포된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제천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사기 등 혐의로 적색수배가 내려지자 결국 자진 입국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의 부모에 대한 경찰조사가 9일 시작됐다.

앞서 지난 8일 인천공항에서 신모(61)씨 부부를 체포한 제천경찰은 이날 일단 이들을 유치장에 입감했다.

이날 인천공항 경찰단은 입국하는 신씨 부부를 체포한 뒤 대기하던 제천경찰에 인계했다.

이들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대한항공 KE130편으로 귀국했으며 이는 지난해 11월 각종 언론을 통해 사기 의혹이 불거진 지 5개월여 만이다.

신씨 부부는 지난해 12월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최근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전했다.

신씨 부부의 체포영장은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에서 체포된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48시간 동안 유효하다.

경찰은 신씨 부부를 유치장에 입감한 상태에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한다.

체포 당일 밤 10시40분께 제천경찰서에 도착해 유치장으로 향하던 신씨 부부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변했다.

신씨 부부는 제천시 송학면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다가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워 축협에서 수억 원을 대출받고 또 다른 지인들에게도 상당액의 돈을 빌린 다음 1998년 돌연 잠적했다.

지난해 재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터폴(국제사법경찰기구)과 함께 적색수배를 내리고 자진 귀국을 종용했으며 뉴질랜드에 거주하며 귀국을 거부하던 중 최근 변호인을 통해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