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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4대 축제 선심성·소모성 축제 전락 우려

정은교 영동군의원 임시회에서 5분 발언 통해 주장

  • 웹출고시간2019.04.09 10:10:18
  • 최종수정2019.04.09 10:10:18
[충북일보=영동]정은교(사진) 영동군의원이 영동군의 4대 축제가 선심성·소모성 축제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축제의 보완과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9일 열린 영동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정 의원은 "성공축제를 위해 제안을 한다"며 "관광객 모객에 2억1천500만 원이란 많은 예산을 들여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포도축제는 농민들의 참여도가 낮고 각 읍면별 포도매장에서 공무원들이 포도판매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행사가 포도를 수확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공무원이 동원돼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돼 포도축제 시기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의원은 "요즘 유튜브 등 1인 미디어가 유행인 만큼 관광객들이 제작한 축제관련 동영상으로 공모전을 해 포상한다면 적극적인 축제 참여와 홍보에도 일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와인축제도 장소변경을 검토해 와인터널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데 영동천 둔치에서 난계국악축제와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다 보니 축제장이 상대적으로 협소해 주차문제까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난계국악축제 역시 아쉬운 점이 많다고 했다.

정 의원은 "박연선생의 업적을 알리는 메인 관에 대한 준비부실과 진행용원 부족에 국악기에 대한 전문인 해설 또한 제대로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악경연대회를 축제에 걸맞게 함께 개최해 국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영동축제관광재단의 투명한 운영을 지적했다.

그는 "재단설립 후 축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전문성이 부족하고 운영에 미숙한 부분이 많다"며 "지금까지 대부분 사업을 외지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대책마련이 돼야 한다"며 "올해 41억4천만 원의 예산 중 20%인 8억5천만 원을 행정운영비로 편성한 것은 자칫 부정적 여론을 야기 시킬 수 있다"고도 했다.

끝으로 "축제장에 소리함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의견을 여과 없이 듣는 시스템 마련을 건의한다"고 제안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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