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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미래형 학교모델 명문고 육성방안 마련될까

미래인재 육성 연구용역 착수
올해 하반기 마무리 계획
도·교육청 합의안 도출 기대

  • 웹출고시간2019.04.08 21:05:54
  • 최종수정2019.04.08 21:05:54
[충북일보] 명문고 육성에 대한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의 갈등이 소강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합의안 도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교육청이 명문고 육성 방안을 포함한 연구용역 발주 채비에 나서면서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도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형 학교모델 개발 연구용역' 제안서 평가회를 열었다.

당초 미래형 학교모델 개발 연구용역에는 2개 대학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이날 평가회에는 1개 대학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천만 원의 예산이 책정된 미래형 학교모델 개발 연구용역에는 충북도와 협의 중인 명문고 육성방안도 포함돼 있다.

도교육청은 연구용역으로 미래인재 육성 방안의 가닥이 잡히면 공청회 등을 통해 올해 안에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명문고 육성방안에 대한 밑그림이 해당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다.

도교육청은 이달 중 연구기관 선정을 마치고, 하반기에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조만간 도교육청 각 부서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미래학교 인재육성 모델 창출 추진단'도 꾸려진다.

이를 통해 명문고 육성을 포함한 미래형 학교모델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와 도교육청은 지난해 지역 미래인재 육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명문고 육성방안 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지만 도는 자사고 형태의 학교 설립 등의 3가지 방안을, 도교육청은 보편적 교육을 강조해 갈등을 빚어 왔다.

최근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도교육감은 비공개 회동을 통해 명문고 육성을 위한 논의가 갈등으로 비치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양 수장은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고 실무선에서 명문고 육성을 위한 합의점을 찾는 데 노력하자는 공감대도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명문고 육성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지역의 합의안 도출을 언급하면서 양 측의 화해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다.

김 교육감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안에 연구용역 발주와 공청회 개최 등 명문고 육성 방안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의 미래형 학교모델 개발 연구용역 발주가 명문고 육성방안 마련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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