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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자리 찾으려면 세종시로 오세요"

작년 40대 일자리 15.8% 증가,전국은 0.4%↓
전문가·제조업·상용근로자 증가율도 높아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 양과 질이 나빠졌다"

  • 웹출고시간2019.04.03 17:25:08
  • 최종수정2019.04.03 17:25:08

2018년 전국 시도 별 고용동향 주요 지표

ⓒ 한국고용정보원
[충북일보=세종] 경기 침체가 심해지면서 전국적으로 일자리의 양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은 물론 질도 나빠지고 있다.

하지만 세종은 인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데도 불구,지난해 일자리 사정이 가장 나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좋은 일자리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이 되는 △40대 △관리자·전문가 △제조업 등의 취업자와 상용 근로자 증가율이 압도적 1위였다.

실업률도 제주 다음으로 낮았다.

◇지난해 40대 취업자, 세종·충남만 늘어
ⓒ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고용정보원이 2018년말 기준 '17개 시·도 별 고용 동향'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충북일보는 보고서에 실린 주요 내용 가운데 △고용률 △실업율 △취업자 수 증가율(40대,관리자·전문가,제조업,상용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증가율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전국 평균 60.7%인 고용률은 대체로 농촌이 많은 도(道)가 대도시(특별·광역시) 지역보다 높았다.

세종은 7위(61.8%)였고,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인천(62.9%) 다음으로 높았다.
ⓒ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률과 반대로 실업률은 대도시 지역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세종은 제주(2.0%) 다음으로 낮은 2.3%였고,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4.8%를 기록했다.

주요 분야 일자리 증가율은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우선 '가계 경제의 허리'라고 불리는 40대의 취업자수 증가율이 압도적 1위인 15.8%였다. 2위는 충남(1.1%), 3위는 대전(0%)이었다.

2018년 세종시 주요 고용 지표

ⓒ 한국고용정보원
하지만 나머지 14개 시·도는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줄었다.

세종의 지난해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은 15.2%였다.

따라서 증가율은 40대 취업자수가 경제활동인구보다 0.6%p 높았던 셈이다.

일반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로 분류되는 '관리자와 전문가'의 취업자 수 증가율도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23.7%에 달했다.
ⓒ 한국고용정보원
서울은 0.5% 늘었고, 대전은 3.0%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세종이 20.0% 늘어난 반면 서울은 0.7%,대전은 6.7%가 각각 줄었다.

상용 근로자 수도 세종은 19.5% 증가했다. 반면 서울은 0.7% 늘었고, 대전은 3.0% 줄었다.

전국적으로 3.7% 늘어난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세종이 12.2%, 서울이 2.7%, 대전은 5.5% 각각 증가했다.

세종 유형별 취업자 수 증가율

ⓒ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경제연구원 "늘어난 일자리도 대부분 세금으로 만들어"

한편 한국경제연구원은 2018년 우리나라 고용 동향의 '5대 특징'을 분석한 보고서를 2일 발표, "전반적으로 일자리의 양과 질이 나빠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지던 고용률은 처음으로 꺾였고 △가계경제의 중심축인 40대와 50대의 고용률이 낮아졌으며 △고졸 취업자 수는 급감했다.

또 국민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정체된 가운데, 취업자 수가 줄어든 반면 실업자는 늘었다. 게다가 저임금 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일자리의 질'도 나빠졌다.
ⓒ 한국고용정보원
구체적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40대와 50대 고용률은 전년보다 각각 0.4%p, 0.1%p 감소했다.

연구원은 "모든 연령에서 고용률이 줄었던 2003년과 2009년을 제외하고 40대와 50대 고용률이 동시에 감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라며 "고용률 하락이 가계소비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자의 고용률은 2017년보다 0.7%p 하락했다.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은 "고졸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2010년 이후 8년만에 처음"이라며 "중졸 이하 고용률도 2010년 39.7%에서 지난해 36.8%로 떨어지는 등 저연령·저학력 층의 일자리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과 교육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1년 사이 각각 5만 6천명, 6만명 줄었다.

2018년 연령별 고용률 증감

ⓒ 한국경제연구원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2만 5천명, '농림어업'은 6만 2천명 늘었다. 하지만 늘어난 일자리도 공공 부문에서 (세금으로) 만들어 냈거나, 저임금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 한국경제연구원
ⓒ 한국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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