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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음성LNG발전소 건립 반대 나서야"

예정부지 인근 학부모연대 기자회견
도교육청에 반대 입장 전달 촉구

  • 웹출고시간2019.04.03 20:32:11
  • 최종수정2019.04.03 20:32:11

음성여중교육환경지키기 학부모연대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3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인근의 LNG 발전소 건립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여중교육환경지키기 학부모연대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3일 충북도교육청을 상대로 LNG 발전소 건립 반대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음성여중과 평곡초등학교 인근 800m에서 LNG 발전소 건립이 추진돼 학생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둔 가정의 고민은 더할 나위 없다"며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음성군의 2019년 3월 초미세먼지 농도는 충북 전체 평균 47㎍/㎥보다 높은 51.3㎍/㎥"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음성군은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명분으로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도 막무가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도교육청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건설에 따른 환경 및 주민 피해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다'는 음성복합발전소 건설 검증위원회의 의견을 그대로 인용하고, LNG발전소가 학교환경보호구역(학교에서 200m 범위) 밖에 위치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학교 인근에 이런 위해 시설이 들어온다면 학생의 건강과 안전은 누가 책임지겠는가"라며 "도교육청은 LNG발전소 건립으로 인한 학생 피해의 심각성을 인지해 학생 환경과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학부모연대와 환경련은 △음성LNG발전소 건립에 대한 명확한 입장 발표 △산업통상자원부, 음성군, 한국동서발전㈜에 건립 반대 입장 전달 △학생·학교의 교육환경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 등의 요구안을 교육감실에 전달했다.

음성군은 지난 2013년 3월부터 LNG 복합발전소 유치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음성에 LNG 복합발전소 건립을 공식 허가하면서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음성여중 학부모를 중심으로 결성된 음성여중교육환경지키기 학부모연대는 LNG 발전소 건립 반대 서명운동 등을 벌이고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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