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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지역 공공기관 신축·이전…기존 건물 활용은

법원·검찰·경찰·농업시설 등 이전
"도심공동화 예방 위해 활용방안 적극 검토돼야"

  • 웹출고시간2019.04.02 17:44:11
  • 최종수정2019.04.02 17:44:11
[충북일보=충주] 최근 충주시 교현동에 있는 청주지법 충주지원과 청주지검 충주지청이 도심 외곽인 달천동으로 이전할 전망이 나오면서 이전 또는 이전할 예정인 공공기관의 부지및 건물 활용에 대해 관심이 높다.

청주지법 충주지원과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달천동 마이웨딩홀 인근 모시래뜰로 이전 예정지를 지목하고 충주시에 업무협조를 요청했다.

이곳 4만㎡ 생산녹지를 매입해 공공청사 용지로 도시계획을 변경한 뒤 법무부에 매각해 달라는 취지다.

시와 법원·검찰은 조만간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도시계획변경을 위한 연구용역을 거쳐 도에 도시계획시설결정을 요청하게 된다.

도시계획시설결정과 토지매입, 기반시설 조성 등에 3~4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여 법원 등의 새 청사 입주 시기는 5~6년 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현 청사에 대한 활용방안에 대해 지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는 교현2동주민센터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 교현2동주민센터의 건물이 협소하고 주차시설이 부족한 탓이다.

1985년 준공된 충주경찰서도 협소한 부지와 낡은 건물로 인해 민원인 및 직원들이 불편을 겪어 신축 이전이 시급한 상황이다.

준공된 지 34년이 지나 심하게 노후하다 보니 건물 외벽에는 백화현상과 균열이 나타나고 내부 배관설비가 부식돼 이로 인한 누수로 누전 등 전기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가건물 신축 등으로 가뜩이나 부족한 주차면적이 더욱 줄어 경찰서는 이용하는 민원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충주서의 주차면수는 80면으로 신축 중인 2급 경찰서 200면을 기준으로 볼 때 40%에 불과하다.

때문에 경찰서는 연수동 옛 국토유지관리사무소로 이전할 예정이다. 그럴 경우 현 경찰서 건물과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이 나와야 하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봉방동에서 동량면 청사로 이전했다. 농기계임대사업장도 오는 6월 경 달천동으로 이전될 예정이고, 각종 작물들도 날이 풀리는 대로 신청사 인근으로 옮겨진다.

따라서 옛 농기센터에 대한 활용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옛 농기센터 건물 1층은 충주시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로 쓰고, 2층은 국가기관 임시사무소로 쓸 예정이다.

아울러 건물 활용방안으로 '미세먼지에서 자유로운 종합복지시설'로 꾸밀 계획이다.

충주시민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기존 충주의료원이 이전하면서 수년간 그 일대가 공동화현상을 빚었고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공공기관 신축·이전에 앞서 기존 건물 및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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