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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뻥쟁이' 노인 대박 터졌다

증평군 뻥튀기제조 사업단
지난해 매출 1천600만 쾌거

  • 웹출고시간2019.04.01 14:09:01
  • 최종수정2019.04.01 20:01:40

증평군이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르신 뻥쟁이'라는 뻥튀기 제조 사업단을 구성해 지난해 1천600만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증평군
[충북일보=증평] 현업에서 은퇴한 어르신들이 식품제조 판매사업에 뛰어들어 소득증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증평군은 '어르신 뻥쟁이'란 명칭의 뻥튀기 제조 사업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직원 평균연령은 70세이다.

지난해 6월 노인들 일자리 창출과 소득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뻥튀기 사업단은 5명으로 시작해 지난해 1천600만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출범초기 제품제조 및 판로 확보의 어려운 속에서도 기대이상의 효과를 본 사업단은 올해 인원 확충과 다양한 판로 확대에 나섰다.

사업단은 뻥튀기가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에 착안해 어린이집 간식으로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대형마트의 로컬 마켓에 안정적인 납품과 복지관 홈페이지와 하나하나 몰 등 인터넷 판매도 실시하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업단이 만든 뻥튀기는 다른 첨가물을 사용치 않고 지역의 농산물을 사용해 건강식으로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 찾는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업단은 올해 인력을 30명으로 늘리고 판매매출액도 7천만 원으로 높였다.

사업단은 생산공정을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생산팀은 깨와 콩, 쌀을 선별 세척 손질해 강정을 만들고 판매팀은 지역축제 및 장날 등에 판매를 하고 있다.

배달홍보팀은 주문 및 납품을 실시하고 상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품도 뻥튀기에서 현미강정, 영양바 등으로 다양화하고 직원에 대한 안전과 치매예방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순 인력 제공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에서 벗어나 보다 생산적인 성과를 나타내는데 의의가 있다"며"앞으로도 더욱 효율적인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평군에는 '뻥튀기' 사업외에도 13개의 노인일자리 사업이 운영중에 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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