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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역 열차 화장실에서 영아 숨진 채 발견

20대 여대생 입건

  • 웹출고시간2019.03.31 13:10:12
  • 최종수정2019.03.31 13:10:12
[충북일보=제천] 열차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그대로 유기해 숨지게 한 여대생이 경찰에 자수했다.

국토교통부 영주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제천행 무궁화호 화장실에 아이를 유기해 숨지게 한 혐의(영아유기)로 대학생 A(21)씨를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철도경찰대에 따르면 A씨는 29일 오후 열차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는 열차 화장실 변기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열차를 청소하던 코레일 하청업체 직원이 변기 뚜껑을 열다 시신을 발견했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열차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용의자를 특정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아이 유기가 언론에 보도되자 A씨는 죄책감을 느껴 유기 하루 뒤인 30일 오전 6시 30분쯤 충주의 한 지구대에 범행을 자수했다.

철도경찰대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아유기죄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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