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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고 빚 많고… 가난한 충북도민

자산 15위·부채 12위
소득 규모 전국 최하위
특화 경기부양책 필요

  • 웹출고시간2019.03.28 20:40:50
  • 최종수정2019.03.28 20:40:50
[충북일보] 충북 도민들이 타 지역민들보다 가난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자산규모 순위는 낮고 부채규모 순위는 그보다 높다. 특히 소득규모는 전국 최하위 수준을 맴돈다.

충북도를 비롯한 기관들은 '충북경제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하지만, 통계로 드러나는 도민들의 소득수준은 타 지역보다 한참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통계청의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전국 평균 자산규모는 4억1천573만 원이다.

17개 시·도 중 자산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단연 서울이다.

서울은 평균 6억220만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억8천647만 원 많았다.

이어 △세종 5억3천879만 원 △제주 4억8천205만 원 △경기 4억5천567만 원 △울산 4억3천263만 원 △대구 4억2천749만 원 순이다.

이들 6개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자산규모가 많았다. 이 외 17개 시·도 중 절반 이상인 11개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적다는 얘기다.

충북은 3억603만 원으로 전북(2억7천41만 원), 전남(2억8천837만 원)에 이어 3번째로 자산규모가 적다. 자산규모가 큰 순서로는 15번째다.

충북은 전국 평균자산보다는 1억970만 원, 서울보다는 2억9천617만 원 각각 적다. 충북의 자산규모는 서울의 절반 수준인 셈이다.

충북은 자산규모 순위 전국 15위를 기록했지만, 부채규모 순위는 12위로 그보다 3계단 높았다. 가진 돈은 없지만 빚은 많은 상황이다.

지난해 전국 평균 부채규모는 7천531만 원이다.

서울이 9천8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세종 9천780만 원 △경기 9천756만 원 △대구 7천560만 원 순으로 많다.

충북은 4천972만 원으로 △전북 4천286만 원 △강원 4천487만 원 △전남 4천524만 원 △광주 4천807만 원 △경북 4천971만 원에 이어 6번째로 적다.

부채규모가 6번째로 적다는 얘기는 12번째로 많다는 의미다. 자산규모는 전국 15위에 머물렀지만, 부채규모는 12위로 3계단 높다.

충북의 '가난'을 부채질하는 것은 현재 보유한 자산·부채 규모보다, 전국 최저 수준의 소득규모의 영향이 크다.

지난 2017년 전국 평균 가구소득은 5천705만 원이다.

세종이 6천871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 6천580만 원 △서울 6천493만 원 △경기 6천319만 원 순으로 높다.

충북은 4천826만 원으로 전남(4천777만 원), 강원(4천816만 원)에 이어 3번째로 낮았다. 소득규모가 큰 순서로는 15번째다. 자산규모 순위와 같다.

충북은 전국 평균 가구소득보다 879만 원, 서울보다 2천45만 원 각각 적다.

충북 도민들의 소득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전국 지자체 공통 적용 정책이 아닌,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충북만의 '묘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통계청은 오는 31일부터 4월 17일까지 전국 2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실시한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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