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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상승, 농가 생산비 직격탄

전국 평균 52만원1천238원
충북 63만원 8개 道 중 최고
노동비 21만9천원 전국 2위

  • 웹출고시간2019.03.26 20:13:38
  • 최종수정2019.03.26 20:15:32
[충북일보] 농업도 타 산업과 마찬가지로 최저임금 상승의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북은 동일 면적의 논벼 생산 과정에서 전국서 가장 많은 금액의 직접생산비가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통계청의 '2018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10a 당 논벼 생산비는 79만6천415원으로 전년보다 15.2%(10만5천41원) 증가했다.

논벼 생산에 투입되는 비용은 '직접생산비'와 '간접생산비'로 나뉜다.

직접생산비는 종묘비, 비료비, 농약비, 기타재료비, 농구비, 노동비, 위탁영농비, 기타(수도광열비, 영농시설비, 조세 및 기타비용, 생산관리비) 등이 포함된다. 간접생산비는 토지용역비와 자본용역비 등이다.

직접생산비는 52만1천238원으로 전년 44만7천775원보다 16.4%(7만3천463원) 증가했다.

직접생산비 항목 중 눈여겨 볼 부분은 '노동비'다. 지난해 논벼 생산과정에 투입된 노동비는 20만3천223원으로 직접생산비의 38.9%를 차지한다. 직접생산비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이다.

노동비는 지난 2017년 16만7천910원보다 21.0%가 더 투입됐다. 금액으로는 3만5천313원이 늘었다. 직접생산비 전체 증가액의 48%다. 추가로 투입된 금액의 절반은 노동비 증가분인 셈이다.

충북은 전국 8개 도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 직접생산비로 투입됐다. 충북의 지난해 10a당 논벼 직접생산비는 63만 1천 원이다.

지역별 직접생산비는 △충북 63만1천 원 △강원 56만8천 원 △전남 52만9천 원 △충남 51만9천 원 △경북 51만2천 원 △경남 50만6천 원 △경기 48만1천 원 △전북 47만7천 원 순이다.

충북의 노동비는 전국서 두번째로 많은 금액이 투입됐다. 충북 노동비는 21만9천 원으로 강원(22만8천 원)의 뒤를 이었다.

충북은 또 직접·간접생산비를 합한 전체 생산비도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충북의 10a당 논벼 생산비는 86만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0%(6만4천 원) 높았다. 가장 많은 생산비가 투입된 지역은 전북으로 87만 5천 원이 투입됐다.

전국적으로 기계화 된 영농을 하지 못하는 규모가 작은 농가일수록 대체로 노동비 등 생산비가 더 많이 투입됐다.

재배규모별 노동비는 △0.5㏊ 미만 21만9천 원 △0.5~1.0㏊ 21만3천 원 △1.0~1.5㏊ 21만9천 원 △1.5~2.0㏊ 20만 3천 원 △2.0~2.5㏊ 19만5천 원 △2.5~3.0㏊ 21만6천 원 △3.0~5.0㏊ 20만8천 원 △5.0㏊ 이상 19만 원이다. 0.5㏊ 미만 논에는 5.0㏊ 이상 규모모다 2만9천원의 노동비가 더 투입됐다.

논벼 직접생산비는 노동비와 함께 종묘비(30.9%·4천773원), 비료비(7.1%·3천601원), 농약비(12.3%·3천442원), 기타재료비(20.6%·2천693원), 위탁영농비(21.4%·2만3천161원), 기타(76.3%·1만2천369원) 항목이 모두 상승했다.

상승하지 않은 항목은 '농구비' 단 하나 뿐이다. 농구비는 3만6천253원으로 전년 4만8천142원보다 24.7%(1만1천889원) 감소했다.

논벼 생산비가 증가한데다, 10a당 쌀 생산량은 폭염 등 기상의 영향으로 527㎏에서 524㎏으로 0.6% 감소하면서 20㎏당 쌀 생산비는 덩달아 상승했다.

지난해 20㎏당 쌀 생산비는 2만9천347원으로 전년보다 15.9%(4천25원) 증가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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