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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서 재선충병 감염 소나무 발견…긴급 방제

이원면 건진리서 말라죽은 3그루 중 1그루 확진

  • 웹출고시간2019.03.26 14:54:04
  • 최종수정2019.03.26 14:54:04

옥천군 산림과 직원들과 관계자들이 이원면 건진리에서 재선충병 예찰을 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이원면 건진리에서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가 발견돼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최근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이 일대 산림을 예찰하던 중 죽은 소나무 3그루를 발견했다.

시료 검사에 나선 국립산림과학원은 이 중 1그루가 재선충병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다.

이 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류에 서식하면서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막아 나무를 말라 죽게 하는 병이다. 치료법이 없어 '소나무 에이즈'로도 불린다.

군은 이 병의 유입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나서는 한편 발생지 주변 3㎞의 산림을 정밀 예찰해 추가 감염 여부를 살피고 있다.

또 감염목 주변 20m 안에 있는 나무 20여 그루를 베어 소각하고, 주변 2㎞에 해당하는 이원면 건진·이원·용방·강청·장찬·윤정리, 동이면 적하·세산리 8개 마을의 소나무류 반출을 금지했다.

군 관계자는 "재선충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목과 주변 소나무를 서둘러 베어낸 뒤 소각할 예정"이라며 "지름 2㎝가 넘는 소나무류를 옮길 때는 반출 허가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군은 감염목이 발견된 곳이 국도 4호선 바로 옆이어서 이동하던 소나무를 통해 병이 옮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지역에서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가 발견되기는 2009년 1월 이후 10년 만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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