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봉양역 경유 발언, 제천시민 무시하는 일"

중부내륙미래포럼, 성명 발표
"충북선 기존 사업인 봉양역을
李 지사 노력으로 포장" 비판

  • 웹출고시간2019.03.25 17:16:48
  • 최종수정2019.03.25 19:41:14
[충북일보=제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과 관련해 이시종 충북지사가 '봉양역 경유'를 두고 제천시민을 기만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며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중부내륙미래포럼은 성명을 통해 "이 지사는 이미 예타면제된 정부안에 봉양역 경유가 포함된 상황임에도 제천시민들이 요구하는 제천역 경유는 아예 무시한 채 봉양역 경유라도 하려면 제천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적반하장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지난 21일 제천시를 찾아 시민들과의 대화에서 충북선철도 고속화의 제천역 경유는 어렵고 봉양역 경유가 가장 현실적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봉양역 경유도 무조건 반영되는 것이 아니고 이번 기회를 놓치면 그나마 영원히 불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포럼은 충북선 철도의 종착역이 봉양역임에도 불구하고 충북선 예타면제 사업에 당연히 포함되는 노선을 두고 마치 이 지사의 노력으로 연결하는 식으로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이 지사의 설명대로라면 제천시민들이 제천역 경유를 계속 주장할 경우 충북도가 이미 정부안에 포함된 봉양역 경유마저 백지화 한다는 얘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강호축으로 목포에서 강릉까지 철도망을 구축해 새로운 국가경제축으로 발전시키려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제천역 경유 요구는 무시하며 정작 당사자인 강원도는 가만히 있는데 원주 연결선까지 충북도가 앞장서서 해결하려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결과적으로 이번 대화는 제천시민을 무시한 처사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이런 일련의 상황은 충북도의 최대 현안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은 듣지 않은 채 도정 결정권자의 아집과 독선으로 밀실에서 졸속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과 관련해 강호축과 상관없이 예타면제로 발표된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을 충실히 이행하고 추진과정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충북선고속화 사업에서 드러난 도정의 난맥상을 반면교사 삼아 소외된 제천·단양을 위해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유치 시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대폭 늘리는 등 과감한 균형발전정책을 당장 시행하라고도 했다.

끝으로 포럼은 제천역 미경유에 따른 제천시민들의 분노를 외면한 채 충북도 입장만을 대변하며 지역현안을 정파 대결로 몰아가거나 아예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제천의 일부 선출직 공직자들은 대오각성하라며 철저하게 지역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일꾼으로 거듭나기를 촉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