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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3.25 10:38:01
  • 최종수정2019.03.25 10:38:01

옥천군 이원면 한 묘목농장에는 사과나무 접붙이기를 하느라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전국 최초의 묘목특구인 옥천군 이원면에는 묘목접붙이기가 한창이다.

접붙이기는 서로 다른 두 나무의 일부를 잘라 하나로 연결하는 인위적인 재배기술이다.

뿌리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나무는 바탕나무(대목(臺木))라 불리고, 실제 과실 등을 얻기 위한 나무는 접수또는 수목이라 한다.

어떤 대목을 쓰느냐에 따라 접수가 자라는 방식이나, 품질, 생산량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병충해에 내성이 있는 대목을 사용해 병충해 피해를 막기도 하고 젊은 나무에 접을 붙여 자라는 속도를 빠르게 하기도 한다.

길이 7~10cm 정도로 붙여진 대목과 접수는 1년 후인 내년 식목철이 되면 최대 길이 150~200cm까지 자라 시중으로 유통되기 시작한다.

묘목 접목은 최적의 기후조건으로 내성에 강한 우량 묘목을 생산하는 옥천군 이원면에서 이맘때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사과, 배를 시작으로 4월 말까지 복숭아, 자두, 매실, 살구, 감, 대추 등 순으로 접목이 이루어진다.

전국 묘목 생산과 유통까지 집중돼 있는 옥천군에서는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20회 옥천묘목축제'가 열린다.

행사기간 대추, 자두 등 총 2만 그루의 유실수 묘목을 무료로 나눠주는 '묘목 나눠주기 행사'도 매일 열리며 200여종의 과수와 조경수 묘목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군 관계자는 "예년보다 더 빨리 찾아온 포근한 날씨로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6일 정도 앞당겼다"며 "봄 분위기가 만연한 축제장에 많이 오셔서 움트는 생명의 기운을 만끽하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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