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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주에 국내 첫 '철도종합시험선로' 생겼다

철도시설공단·국토교통부,15일 오송기지서 준공식
13㎞ 구간서 주행 통해 447종의 각종 시험할 수 있어

  • 웹출고시간2019.03.16 21:40:52
  • 최종수정2019.03.16 23:00:48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진 철도종합시험선로의 노선도

ⓒ 한국철도시설공단
[충북일보=세종]KTX 등 새로 개발되는 각종 철도차량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시험할 수 있는 시설이 국내 최초로 세종~청주 구간에 만들어졌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국토교통부는 15일 오후 2시부터 충북 청주시 오송철도시설기지에서 '철도종합시험선로' 준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상균 공단 이사장,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아키타 키스(Attila Kiss)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무총장, 미국·중국·러시아 철도연구원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2014년 9월 착공된 철도종합시험선로는 경부고속철도를 따라 세종시 전동면 심중리~청주시 오송읍 상봉리 12.9㎞ 구간에 건설됐다.

사업비 2천399억 원을 모두 정부가 부담해 철도시설공단이 건설했고, 운영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맡는다.

선로에는 급곡선,급경사, 다리(9개),터널(6개) 등 구조물과 각종 철도 신호·통신장치가 설치돼 있다. 이에 따라 새로 개발되는 각종 철도 차량이 주행을 통해 모두 447종의 시험을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진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지난달 22일 열차가 시운전을 하고 있다.

ⓒ 한국철도시설공단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진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지난달 22일 열차가 시운전을 하고 있다.

ⓒ 한국철도시설공단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외국의 경우 철도 선진국인 러시아가 1910년 세계 최초로 총연장 24㎞의 시험 전용 철도선로를 구축,철도연구소가 운영하고 있다.
이어 미국,중국,프랑스,독일,체코 등이 각각 전용 선로를 건설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 동안 전용 선로가 없어 열차가 운행하는 철도에서 차량 성능 시험을 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사고 위험이 있는 데다 시험 실적부족으로 철도기술 자립과 국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종합시험선로에서 국내 기업이 호주에 수출할 전동차의 주행 시험을 처음으로 할 예정"이라며 "당초 호주 현지에서 하려던 시험을 국내에서 함에 따라 제품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지고 시험 시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국토교통부가 15일 오후 2시부터 충북 청주시 오송철도시설기지에서 '철도종합시험선로' 준공식을 열었다. 왼쪽에서 7~9번째가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이다.

ⓒ 한국철도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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