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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생산적 일손봉사 '첫 스타트'

지난해 5천863명이 참가한 생산적 일손봉사

  • 웹출고시간2019.03.15 16:08:04
  • 최종수정2019.03.15 16:08:04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올해 첫 '생산적 일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보은읍 주민자치위원회 회원 17명은 15일 산외면 동화리 소재 여성 농가를 방문해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이들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남열 씨의 8천300여㎡ 고추밭에서 비닐을 제거하고 밭고랑을 정비했다.

나눔, 배려, 봉사를 모토로 추진하는 생산적 일손봉사는 근로능력이 있는 유휴인력을 노동력이 필요한 농가 및 중소기업에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기존 공공근로사업이 취약계층의 생계보호에 있는 반면, 생산적 일손봉사는 농번기 일손부족 농가와 만성적인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군은 연중 수시로 신청을 받아 일손봉사가 필요한 농가와 업체에 유휴인력을 연결해 줄 계획이다.

이날 도움을 받은 이 씨는 "여자 혼자 농사짓기가 어려워 매년 농사철만 되면 걱정이 앞섰는데 생산적 일손봉사로 걱정을 덜었다"고 고마워했다.

양경순 주민자치위원장은 "생산적 일손봉사의 첫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보은읍 주민자치위원회가 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군은 생산적 일손봉사가 '현대판 품앗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회단체 참여를 독려하고 수시로 신청을 받아 각 읍·면 고령농가, 여성가장농가, 질병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자는 하루 4시간 봉사하고 실비 2만 원을 받는다.

군은 지난해 5천863명이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해 152농가의 일손을 덜어줬다.

황대운 군 경제정책과장은 "힘든 농사일을 함께하면 인력난도 해소하고 친목 도모에도 좋다"며 "생산적 일손봉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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