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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수, 시내버스일일탑승도우미로 나서

어르신 짐 보따리 들어드리며 소통의 장이 된 시내버스

  • 웹출고시간2019.03.16 23:04:09
  • 최종수정2019.03.16 23:04:09

김재종 옥천군수가 15일 군서면에서 시내버스 탑승 도우미로 나서 승객들을 돕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김재종 옥천군수가 5일장을 맞아 시내버스를 타고 일일 버스 탑승도우미 활동을 하며 현장에서 군민의 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군서면 상지리에서 15일 오전 출발해 읍내로 향하는 버스를 탄 김 군수는 어르신들의 짐을 일일이 들어드리는 한편 직접 손을 잡고 승하차를 도우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평소 '현장 속 답 찾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군민과 눈높이를 맞추며 민생 관련 지역 곳곳을 누리고 있는 김 군수는 이날도 군민들로부터 군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며 공감과 소통행정을 이어나갔다.

승객 맞이와 장시간 운전으로 노고가 많은 버스기사의 애로사항도 들으며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군서면 동평리에서 버스를 탄 한 어르신은 "안그래도 다리가 성치 않은데 군수님이 직접 손을 잡고 버스 타는 것을 도와줘 한결 수월하게 탔다"며 "비록 하루지만 평소 접하기 힘든 곳에서 주민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얘기나누는 것이 참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어르신들에 대한 대중교통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2013년 처음으로 시내버스에 탑승도우미를 배치했다.

올해까지 7년째 이어오는데 승객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도우미 배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크나큰 시너지효과를 내며 타 지자체로부터 사업 문의도 늘고 있다.

올해 군은 옥천읍과 청산면을 오가는 시내버스 15개 노선에 16명의 승하차 도우미를 배치했다.

이들은 올해 11월까지 오일장이 서는 날마다 오전 6시에서 오후 2시까지 근무하며 어르신들의 승하차를 돕는 동시에 말벗 역할도 톡톡히 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색다른 곳에서 주민들을 만나 소통하며 신뢰와 공감대를 쌓은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꼭 필요한 시책으로 판단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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