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암흑기를 이겨낸 미선나무香 취하다

오는 22~31일 미동산수목원
미선나무 분화 100여 점 전시

  • 웹출고시간2019.03.12 13:21:20
  • 최종수정2019.03.12 13:21:20

'미선나무 분화 전시회'가 오는 22~31일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 미동산수목원 목재문화체험장 일원에서 열린다.

ⓒ 충북도
[충북일보] 100년 전 3·1운동과 함께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린 미선나무가 전시된다.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 미동산수목원은 오는 22~31일 목재문화체험장 일원에서 '미선나무 분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미선나무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김관호)' 회원들이 직접 가꾸고 키운 100여 점의 미선나무 분화가 선보인다.

미선나무.

ⓒ 충북도
미선나무라는 이름은 열매 모양이 전통 부채의 일종인 둥근 부채인 '미선(尾扇)'을 닮아 붙여졌다.

우리나라 주요 분포지역으로는 충북 괴산군이 대표적인 자생지로 알려졌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되어 있다.

미선나무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19년 학계에 처음 보고되어 세계적으로 1속 1종 밖에 없는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 희귀식물이다.

미선나무가 처음으로 연구진에 발견된 것은 1917년으로 당시 수원임업사무소 직원 정태현 교수(전 성균관대)와 조선총독부 촉탁 나카이타케노신(中井猛之進) 박사가 진천 용정리에서 자생하는 미선나무를 발견했다.

전시 기간에는 미선나무 분화 전시뿐만 아니라 주말 방문객을 대상으로 1일 200개 한정 '미선나무 화분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생화 사진전', '세밀화 전시' 등 풍성한 볼거리와 미선나무 추출물을 소재로 제품화에 성공한 뷰티·헬스 분야 지역 업체의 생산품도 볼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민족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미선나무 꽃향기가 1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분화전시회를 통해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