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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그려낸 사유의 세계

김은숙 작가 11번째 개인전
5월 31일까지 오송 식약처 개최
서광시리즈 등 30여점 선보여

  • 웹출고시간2019.03.10 15:46:05
  • 최종수정2019.03.10 17:59:03

속리산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김은숙 작가의 11번째 개인전'이 오는 5월 31일까지 오송 식약처 초대전으로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보은] 보은 속리산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김은숙 작가의 11번째 개인전'이 오송 식약처 초대전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0년 오송으로 둥지를 옮긴 식약처가 직원들에게 문화적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오는 5월 31일까지 식약처 본부 아트라운지에서 계속된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최근 작품인 '서광시리즈' 등 3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봄 햇살처럼 따스한 기운을 담은 '서광시리즈'는 탁 트인 전시공간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다.

작품이 손에 안잡힐 때는 절에 가서 기도를 하며 길게는 6개월에 걸쳐 완성한 '상서로운 빛-서광시리즈'는 한지에 금분으로 연꽃을 그리고 방긋 웃는 태양을 해학적으로 표현했다.

이 작품은'서광1'을 시작으로 정열적인 빛을 한껏 내뿜는 서광2, 환한 미소를 가진 '서광3·4', 새색시처럼 다소곳함과 평온함을 담은 '서광 5·6'을 포함하고 있다.

그 중 '서광3'은 혼탁한 흙탕물 속에서 꼿꼿하게 꽃을 피워내는 연꽃잎과 행운을 상징하는 7개의 태양을 눈처럼 작품에 넣어 각자의 삶과 인내, 기쁨과 슬픔, 좌절과 희망을 사유케 하고 있다.

이 외에 김 작가가 꾸준히 추구해온 천왕봉, 상고암 등의 속리산 풍경과 사유의 세계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김 작가는"기본적으로는 봄 햇살처럼 따스한 속리산의 기운을 전해 드리고 싶었다"며 "석가모니나 테레사 수녀, 간디처럼 세계 역사 속 한 사람의 생각이 수천년 동안 빛으로 다가온 것처럼 각자 인생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고 힘을 얻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았다"고 말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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