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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가산사에 24억 원 들여 호국문화체험시설 조성

이낙연 총리 방문 때 건의…내년까지 위령탑·체험관 등 건립

  • 웹출고시간2019.03.10 12:51:48
  • 최종수정2019.03.10 12:51:48
[충북일보=옥천] 임진왜란 때 의병(義兵)과 의승(義僧)의 활동 근거지였던 옥천의 한 사찰에 호국문화체험시설 조성을 추진한다.

옥천군에 따르면 내년까지 국비 등 24억 원을 투입해 안내면 답양리 소재 조계종 사찰인 가산사(佳山寺)에 위령탑, 제례관, 체험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2017년 9월 이 사찰을 직접 둘러본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 사업에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총리는 옥천군과 사찰 측으로부터 체험시설 조성을 건의받고 지원을 약속했다.

가산사는 임진왜란 당시 중봉(重峯) 조헌(趙憲) 선생이 의병을 모아 군사훈련을 시킨 곳으로 전해진다.

그는 이곳에서 의승을 이끌던 영규대사(靈圭大師)와 연합전선을 구축해 북진하는 왜군의 교두보를 차단했으며, 금산성으로 진격해 2만여명의 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이 전투에서 의병과 의승 700명이 전사했다.

충남 금산에는 당시 순절한 700명의 무덤인 '칠백의총'(七百義塚)이 조성돼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당시 의병 못지않게 의승의 활약이 컸는데, 이들을 위한 추모공간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다"며 "왜적에 맞섰던 의승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체험공간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올해 상반기 체험시설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세운 뒤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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