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역 패싱이지 제천 패싱은 아니다

충북선철도로 재점화된 제천 패싱론①
충청고속도로 충주~원주 구상과 판박이
제천역 아닌 봉양역 기점, 누구에게 이익인가

  • 웹출고시간2019.03.07 17:35:59
  • 최종수정2019.03.11 16:32:25

편집자

충북도 철도 고속화 사업으로 인한 지역갈등이 또 다시 재연되는 모양새다.

충북 북부에서 항상 소외론을 주창했던 제천시가 다시 한 번 중심에 서며 '제천 패싱'으로 인해 불만 가득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업 시행과 관련해 충북도와 제천시민들의 입장을 재확인하며 향후 전개될 사업추진의 방향을 타진하고 해법을 알아본다.
[충북일보=제천]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에 대한 예타면제로 충북 전역이 들떠있는 가운데 유독 제천시만 심한 고민에 직면하는 모습이다.

제천시에 대한 '역차별'이 불씨를 지피며 자칫 지난 혁신도시 유치 실패에 대한 똑같은 상황 재연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예타면제가 결정된 이 사업은 오는 6월 말까지 적정성 검토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충북도와 이시종 지사는 '봉양읍 경유'라는 카드를 제시하며 제천을 거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나 제천시민들의 정서는 '절대불가'라는 입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의 정치권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유권해석으로 놓고 심한 대립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이 지사의 '봉양읍도 제천'을 지지하는 인사와 '제천 패싱'을 주장하는 인사로 양분되는 등 분열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충북선고속전철화 사업은 현재 오송(세종·청주)~충주~봉양읍~원주을 구간으로 하고 있으나 종착지가 제천역이 아닌 봉양읍으로 구상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제천 시민들은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제천지역의 '제천 패싱'은 2010년 도가 충청고속도로 건설을 계획하며 주시~충주시~원주시로의 노선을 구상하며 불을 지폈다.

뒤늦게 제천시민들이 크게 분노하자 뒤늦게 도는 노선에 제천을 포함하는 안으로 최종 확정했다.

결국 이번 충북선 철도 또한 제천역을 기점으로 하는 사업안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에 묻히며 시민들의 의아함과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이시종 지사가 주창하는 '강호축' 철도노선과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호남고속철도~오송·충북선고속철도~중앙선(복선)철도~원강(원주~강릉)선 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지점에서 제천이 배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