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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내 사조직 택시기사 일당 검거

장거리 승객 독점 위해 폭력 휘둘러

  • 웹출고시간2019.03.05 15:54:03
  • 최종수정2019.03.05 15:54:03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중 장거리 승객을 독점하기 위해 사조직을 결성한 택시기사들이 일반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

[충북일보=청주] 청주공항 이용객 중 장거리 승객을 독점하기 위해 사조직을 구성한 뒤 일반 택시기사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택시기사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택시기사 A(57)씨 등 9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청주국제공항 내 장거리 승객을 독점하기 위해 'B공항콜'이라는 사조직을 구성해 조직에 소속되지 않은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택시 후면에 사조직 스티커를 부착, 별도의 무전기를 사용해 순번을 정한 뒤 장거리 승객을 독점해 영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조직에는 법인 택시기사 29명, 개인 택시기사 1명 등 모두 30명이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청주공항 택시 승강장 CCTV 영상 분석과 함께 피해 택시기사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들을 검거했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범죄 혐의를 특정한 피의자 9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며 "앞으로 청주시청과 협업을 통해 청주공항뿐 아니라 오송역·버스터미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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