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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母기지 에어로케이 산통 끝 면허 승인

자본금 480억·A320 6대 기반 11개 노선 목표
설립자 기득권 세력 깨고 창업 가능성 확인
국토부 "지역민 공항이용 편의·고용창출 기대"

  • 웹출고시간2019.03.05 21:12:32
  • 최종수정2019.03.06 08:50:03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로케이가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따냈다. <관련기사 2면>

국토교통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양양공항), 에어프레미아(인천공항)에 신규 면허를 발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LCC는 제주항공, 티웨이, 진에어,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6개 항공사 체제에서 9개 항공사 체제로 재편됐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화물 면허를 신청한 가디언즈항공의 첫 도전은 아쉽게도 무산됐다.

에어로케이의 면허 발급은 기득권과 규제 장벽이 존재하는 국내 항공시장에서 유의미한 사례로 평가된다.

에어로케이 설립자인 강병호(42) 대표의 프런티어 정신이 단연 돋보인다. 회사를 벤처기업 시작하듯 스타트업으로 항공사를 창업한 케이스다.

업계에서는 중후장대형 규제산업에서 기존의 재벌이나 산업자본 등 기득권 세력의 유리천정을 깨고 창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있는 일로 평가하고 있다.

에어로케이가 운항에 들어가면 중부권 주민들의 항공이용 편익이 획기적으로 증진될 전망이다.

자본금 480억 원을 보유한 에어로케이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A320 6대(각 180석)를 연차별로 도입할 예정이다.

일본·중국·베트남 등 11개 노선 운항할 계획으로 올해 하반기 중 나고야, 칭다오, 타이페이, 하이퐁 등을 취항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앞으로 1년 내에 운항증명(AOC·안전면허)을 신청해야 하며 2년내 취항(노선허가)을 해야 한다.

사업계획에 명시한 거점공항을 최소 3년이상 유지할 의무가 부여된다.

만약 운항을 불이행하거나 거점공항 변경 시 귀책사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24시간 운영, 중국인 무비자 환승 공항으로 지정돼 저비용항공사 운영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면허발급으로 항공시장 경쟁 촉진과 시장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공항 거점의 신규 항공사들이 지역민의 공항이용 편의을 제고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항공일자리를 2022년까지 2천여 명 규모로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면허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가디언즈항공에 대해선 "물적요건은 충족했으나 제출한 사업계획에 운수권이 없거나 포화된 노선이 다수 포함돼 화물운송 수요의 구체성도 떨어지는 등 면허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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