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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연탄리에 음식물 쓰레기 추정 물질 다량 매립 '논란'

  • 웹출고시간2019.03.05 13:42:50
  • 최종수정2019.03.05 13:42:50

증평군은 지난 4일 연탄리 인근 밭에 음식물쓰레기로 추정되는 물질이 매립됐다는 제보를 받고 굴착기를 동원해 매립지에 대한 발굴에 들어갔다.

ⓒ 독자제공
[충북일보=증평] 증평군 연탄리 인근 밭에 음식물 쓰레기로 추정되는 물질이 다량 매립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증평군과 연탄리 마을 주민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연탄리 밭 3천300여㎡를 임차해 음식물 쓰레기로 추정되는 물질 8천∼1만 루베(1루베=1㎥)를 매립했다.

이 물질은 3∼4m 깊이에 흙으로 뒤덮여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어 연탄리와 송산리 주민들은 밭에서 나는 악취 때문에 창문을 열지 못하고,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

증평군 환경과는 악취 민원이 지속해서 들어오자 지난 4일 굴착기를 동원해 매립지를 파냈으나 밭에 묻힌 물질의 정확한 성분은 확인하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땅에 묻힌 물질이 심한 악취를 풍겨 음식물 쓰레기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성분을 알 수 없다"면서 "업체 측과 행위자를 상대로 정확한 매립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더덕 농사를 짓기 위해 청주의 한 음식물 처리 업체에서 t당 2천 원에 발효된 비료를 구매해 밭에 묻었다"며 "주민들이 악취 민원을 지속해서 제기해 일부는 파내 다른 곳에 묻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증평군은 A씨가 개발행위 허가를 받지 않고 농지에 매립할 수 없는 물질을 투기했는지 조사하고 위법행위가 드러나면 고발키로 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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