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수확의 계절' 웃고 싶은 충북

청주 거점 LCC 면허발급 임박
현안 해결 '유종의 미' 기대
李 지사 "진인사대천명 심정"
오송역 단전 수사 결과도 발표

  • 웹출고시간2019.03.04 20:37:24
  • 최종수정2019.03.04 20:37:24
[충북일보] 올해 들어 현안 해결에 성과를 보인 충북이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국제항공운송면허 발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기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에어로케이(청주), 플라이강원(양양), 에어프레미아(인천), 에어필립(무안) 등 4곳에 대한 면허(여객) 발급 적정성을 검토 중이다. 빠르면 이번 주 면허 발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자 충북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북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1조5천억 원)에 이어 SK하이닉스의 청주 추가 투자(35조원) 소식이 전해지며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기 때문이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11월 국토부에 면허를 신청하고 승인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충청권 민관정이 잇따라 조속한 면허 발급을 촉구한 데 이어 충청권 항공관련 대학생 7천여 명도 일자리 창출이 절실하다며 국토부에 면허 승인을 요구하는 서명지를 전달하며 관심은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와 SK하이닉스 추가 투자에 이어 청주공항 거점 LCC 면허가 발급되면 충북은 일자리 창출 등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는 '호기(好期)'를 맞게 된다.

이와 관련 도는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후속 조치를 위한 화물운송역 도입 타당성 조사 용역(1억 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재정(6억6천만 원) 및 청주공항 버스노선 확대 지원(1억5천만 원) 등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도정의 선봉에선 이시종 지사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를 언급하며 청주공항 LCC 면허 발급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4일 대회의실에서 직원조회를 주재하며 "1~2월 두 달 동안 충북도엔 좋은 일들이 많았다"며 "정부의 예타면제 사업 최대 수혜자는 충북이며, SK하이닉스의 청주에 대한 35조 원 투자 발표는 회사입장을 고려할 때 충북에는 차선책 중 최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그동안 충북이 진인사한 결과물"이라며 "마지막 남은 과제는 청주공항 LCC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충북은 완벽한 설득논리를 만들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며 "최선을 다한 도는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곱씹었다.

도는 청주공항 LCC 면허 발급 외에도 오송역 단전사고 수사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오송역 단전사고는 경남 진주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전기 공급 중단으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 오송역 부근에 멈춰 선 것이 발단이 됐다.

이 사고로 경부선 상·하행 129개 열차가 약 13분에서 4시간 36분간 지연 운행돼 승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오송역 단전사고 원인을 도가 발주한 '다락교 고가도로 신설 공사'를 추정 지목했다. 그러면서 "공사를 발주한 도에 열차 시설, 영업피해 등을 전액 구상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이 공사는 철도시설공단 승인을 받아 도가 발주한 것으로 도는 사고 발생 후 유감을 표했지만, 코레일의 부실한 대응이 이용객 피해 확대 등 사태를 키운 만큼 책임의 무게를 따지겠다는 입장이다.

조가선은 전차선을 같은 높이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전선으로 다락교 공사 과정에 파생될 수 있는 낙하물 사고 등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차선 개량공사를 진행했다.

이 지사는 "(오송역 단전사고건은) 수사 결과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사고 후 코레일의 대처가 미흡해 열차가 더 지연되는 일이 발생한 만큼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