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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숙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 시설팀장

 우리는 녹조 현상 발생, 용존산소의 부족, 물고기의 떼죽음, 이끼벌레의 출현 등 하천환경이 심각해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오염을 대표하는 것이 녹조 현상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4대 강 사업 때문에 심각해졌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그렇게 단정 지을 수 있을 것인지, 달나라에 사람이 왕래할 정도로 현대 과학이 발전했는데 녹조 현상의 원인을 아직까지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현실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싶다.

 물 관리는 수량적 관리와 수질적 관리로 나눌 수 있다.

 4대 강 사업은 수량적인 측면에는 일리가 있는 사업이지만 수질적인 측면, 즉 체류시간 증가에 따른 녹조의 활성화 정도에 대해서는 별도의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도 논란의 소지가 많아 언급하지 않겠다.

 전문가들은 광합성, 수온, 영양 염류(오염원) 등 세 가지 항목을 녹조 활성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 세 가지 인자 중 한 가지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녹조 현상은 상당히 적어지게 된다. 이 중 사람이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일은 오염원의 배출을 차단하고 줄이는 것이다.

 이제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오염인자는 무엇인지 찾아가 보자.

 오염은 점오염원과 비점오염원으로 나누고 있는데 점오염원은 관로를 통해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고 있어 문제가 적은데 비점오염원은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도록 해 처리되도록 하는 관리가 어렵다.

 비점오염원으로는 토지계, 생활계, 축산계, 산업계, 기타로 나누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작성한 금강수계 비점오염원관리 종합대책(2008년) 자료 중 BOD오염부하 배출 현황(2005년) 자료를 인용하면 비점오염원이 하천 오염의 69.6% 정도 차지한다고 한다.

 비점오염원 BOD 오염부하량 분포도를 살펴보면 토지계의 경우 약 62%, 축산계 약 23.8%, 생활계 약 13.9%, 산업계 약 0.3% 정도로 토지계와 생활계가 비점오염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개발이 진행될수록 토지계 및 생활계의 오염도가 심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중 토지계와 생활계에서 문제가 심각한 것은 임야나 전·답보다는 사람이 모여 살고 있는 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활형 오염물질이다.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이 하천 오염의 주범이며 이 중에서도 강우 시 초기에 발생되고 있는 오염 부하량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연구와 대책이 더욱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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