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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매곡면 장척문화재단, 지역사회 '행복 충전'

장학금, 출산장려금 지급 눈길, 농촌사회 활력

  • 웹출고시간2019.02.26 14:05:55
  • 최종수정2019.02.26 14:05:55

이창운(왼쪽) 장척문화재단 이사장이 26일 매곡면사무소에서 관내 주민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매곡면의 재단법인 장척문화재단이 지역사회와 희망과 행복을 나눴다.

이 재단은 26일 매곡면사무소에서 장학생, 효행자, 출산장려금 대상자 등 21명에게 장학금 2천700만 원을 지급했다.

지역 고등학생 2명에게 각 50만 원, 대학생 10명에게 각 200만 원, 효행자 1명에게 200만 원, 출산장려금 대상자에게 각 50만 원씩 8가구에 지급했다.

앞서 이 재단은 지난달 영동관내에 주소를 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신청을 받아 재단이사회의 심의를 통해 대상가구를 확정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급하기 시작한 출산장려금은, 전국에서도 극히 보기 드문 민간재단이 지급하는 경우로써 지역사회 인구감소의 어려움과 출산의 즐거움을 함께 나눠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이로써 재단은 출산부터 청소년기를 거쳐 대학생이 될 때까지, 각 시기에 맞는 장학금을 지급하며,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창운 재단 이사장은 "지급된 장학금과 출산장려금이 지역 주민들에게 꿈과 행복으로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장척문화재단은 매곡면 장척리가 고향인 이병선(85) 전 한일은행장과 부인 최길순(86) 씨가 2006년 사재 10억 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2008년에 2억 원의 기금을 추가로 낸데 이어, 2013년에는 3억 원을 더 출연해 현재 15억 원의 기금으로 운영 중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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