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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1년새 '증평 절반 넓이' 경지 사라졌다

2018년 10만2천㏊… 전년比 4천㏊ 감소
17개 시·도 중 최대… 전국 2만5천㏊ ↓
경지 감소 주원인은 '유휴지 증가'

  • 웹출고시간2019.02.25 15:21:08
  • 최종수정2019.02.25 15:21:35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1년새 증평군 넓이 절반 이상에 달하는 4천여㏊의 경지가 사라졌다.

특히 충북은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경지가 감소했다.

25일 통계청의 '2018년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경지면적은 159만6천㏊로 전년 162만1천㏊보다 1.6%(2만5천㏊) 감소했다.

논 면적은 84만4천㏊로 전년 86만5천㏊보다 2.4%(2만1천㏊), 밭 면적은 75만1천㏊로 전년 75만6천㏊보다 0.6%(5천㏊) 각각 감소했다.

17개 시·도 모두 경지면적이 감소한 가운데 충북서 가장 넓은 면적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지난 2017년 10만7천97㏊보다 3.9%(4천227㏊) 감소한 10만2천870㏊로 조사됐다.

논은 4만506㏊에서 4만3천807㏊로 4.6%(1천893㏊), 밭은 6만6천591㏊에서 6만5천354㏊로 3.5%(2천334㏊) 각각 감소했다.

충북서 사라진 경지 면적인 4천227㏊는 증평군의 넓이인 8천183㏊(81.83㎢)의 절반이 넘는다.

이어 경북(-3천616㏊), 경기(-3천120㏊), 전남(-3천36㏊) 순으로 넓은 면적이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해마다 경지면적이 감소하는 가운데, 논 면적 비율은 줄고 밭 면적은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기준 논과 밭의 비율은 52.9%대 47.1%로 전년 53.4%대 46.6%보다 각각 0.5%p 감소 또는 증가했다.

경지면적 조사에 원격탐사가 도입된 2012년 기준 논 면적 비율은 55.8%, 밭은 44.2%였다. 6년새 논은 2.9%p 감소했고, 논은 2.9%p 증가했다.

통계상으로는 밭의 면적 감소 속도가 논의 감소 속도보다 느리다. 이는 논을 밭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그 반대 경우보다 많아서다.

지난해 논을 밭으로 전환한 넓이는 1만8천900㏊, 밭을 논으로 전환한 경우는 3천600㏊다.

논·밭 전환을 제외한 실 감소는 밭의 면적이 더 넓다.

지난해 전체 실 감소 면적은 1만6천800㏊로 밭이 2만1천300㏊, 논이 5천500㏊다.

실감소 원인별로는 △건물건축 7천900㏊(논 1천900㏊·밭 6천㏊) △공공시설 3천300㏊(논1천300㏊, 밭 2천㏊) △유휴지 9천900㏊(논 800㏊, 밭 9천100㏊) △기타 5천800㏊(논 1천600㏊, 밭 4천200㏊)다.

결국 농사를 짓지 않는 '유휴지'의 증가가 경지 감소의 주된 원인인 셈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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