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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조사료 작물 생육 본격

농업기술원, 보리밟기 및 배수로 정비 당부
습해 발생 시 엽면 시비 2~3회 살포 '효과'

  • 웹출고시간2019.02.25 14:16:32
  • 최종수정2019.02.25 14:16:32
[충북일보]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겨울철 생장이 멈췄던 보리와 조사료 작물의 생육이 본격화되고 있다.

25일 충북농업기술원은 웃거름을 주거나 보리밟기 등을 통해 밭을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봄철 보리가 다시 자라는 생육 재생기는 0도 이상 하루 평균 기온의 지속 일수와 새 뿌리 및 잎의 생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는데, 올해 충북지역의 보리 생육 재생기는 전년보다 1일 늦은 2월 22일로 조사됐다.

최근 몇 년간 충북지역은 생육 재생기 이후 3월 상순에서 중순 사이에 비가 많이 내려 습해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미리 관리기나 트랙터를 이용해 밭 배수로를 정비해 줘야 한다.

습해가 발생하면 요소를 희석(물 20ℓ, 요소 400g)한 비료를 잎에 2~3회 살포해주면 생육을 빨리 회복시킬 수 있다.

보리와 조사료의 생육을 촉진시키기 위해 주는 웃거름은 생육재생기 기준으로 10일(3월 5일) 이내에 요소 비료를 10a당 10㎏ 정도를 주되, 과다하게 주어 수확기 때 작물이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 시기에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뿌리가 공기 중에 노출돼 보리가 말라죽거나 동해 피해를 받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롤러로 눌러주거나 배토기로 흙을 덮어 주면 동해 예방뿐 아니라 보리의 수량이 많아지고, 잡초 발생도 줄일 수 있다.

윤건식 작물연구과 연구사는 "최근 초봄에는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세균성줄무늬병과 붉은곰팡이병 발생이 많아지므로 방제에 철저를 기해 달라"며 "생육기에 가물 때는 관수를 충분히 하는 등 다변화되는 기상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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