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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해' 무색한 충북 저출산

지난달 출생아 644명
전년동기比 36% 감소
적극적 유입책 펼쳐야

  • 웹출고시간2019.02.19 20:55:43
  • 최종수정2019.02.21 09:37:00

시군별 1월 출생자 수(명)

ⓒ 충북도
[충북일보] 재물복과 길운이 든다고 알려진 '황금 돼지띠 해(기해년·己亥年)' 출발이 순조롭지 않다.

기대했던 출산율은 상승은커녕 지난해 수준도 유지하지 못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 태어난 출생아는 총 6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8명보다 36.1%인 364명 감소했다.

시군별로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청주(203명)이었다.

보은, 괴산, 단양 등 3개 군 출생자는 1월 한 달간 한 자리 수에 그쳤다.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57.7% 하락한 옥천군이었다.

제천, 보은, 증평, 영동, 음성 등 5개 시·군도 40%대 감소했다.

전국적인 상황도 다르지 않다.

지난해 1월 3만615명에서 37.4%(1만1천437명) 줄어든 1만9천178명에 그쳤다.

광역시도별로 보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광역시도별 1월 출생자는 △서울 3천211명(증감률 △부산 1천48명 △대구 722명 △인천 1천229명 △광주 492명 △대전 537명 △울산 517명 △세종 245명 △경기 5천249명 △강원 560명 △충남 875명 △전북 558명이었다.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경기(2천966명), 서울(2천126명)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광주(44.2%), 부산(42.1%), 대전(41.7%), 전북(40.6%) 순이었다.

충북도는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을 우려해 지난 15일 충북연구원 중회의실에서 시군 담당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충북 인구는 오는 2035년 171만943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뒤 2040년 169만2천618명, 2045년 165만6천658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 관계자는 "총인구 감소, 고령인구 증가, 유소년 및 생산인구 감소,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변화는 산업이나 고용, 주택·교통,보건복지, 교육, 지방 행재정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역 소멸의 임계점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는 20~40대 인구가 더 이상 줄어들지 않도록 유출을 억제하고 적극적인 유입책을 펼쳐야 한다"며 "장·단기적으로 세대 간 균형을 맞추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기준 충북 인구는 159만9천155명으로 이중 19세 이상 유권자는 82.9%인 132만6천198명, 노인인구는 16.4%인 26만2천645명이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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