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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단, 3·1운동 100주년 맞아 종단별 시설에서 3월1일 정오 일제히 3분간 타종

文대통령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서 밝혀

  • 웹출고시간2019.02.18 16:35:12
  • 최종수정2019.02.18 16:35:12

문재인(가운) 대통령과 7대 종단 지도자들이 18일 청와대 본관에 설치된3.1독립선언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서울] 7대 종단이 오는 3월 1일 정오 3·1운동 100주년 기념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해 각 종단별 종교시설에서 3분 간 타종 등을 진행한다.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18일 오전 11시55분부터 1시간35분 간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이야기가 나왔다.

청와대는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간담회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에 참여하는 종단 수장을 초청해 이뤄졌으며, 종교계가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3·1운동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불교, 개신교(NCCK), 천주교, 유교, 천도교, 원불교 등 6대 종단 지도자들이 종교간 대화운동으로 1965년 발족한 종교인 모임이다.

이날 참석한 종교지도자는 김희중(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대주교, 원행(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이홍정(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총무) 목사, 오도철(원불교) 교정원장, 이정희(천도교) 교령, 박우균(민족종교협의회) 회장, 김영근(유교) 성균관장 등 7명이다.

종교지도자들은 간담회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념과 종파를 넘어 민족이 하나가 되었던 3.1운동 정신을 계승·기념하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자리로 만드는데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간담회 마무리 말씀에서 "이번 3·1절 맞아 종교계에서 3·1절 기념하는 법회, 미사, 예배 일제히 올리시기로 했고, 또 독립선언이 낭독된 3월1일 정오를 기해 일제히 타종하기로 한 것 아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교류에 앞장서 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 정부와 정부 간의 공식적인 관계가 막혀있을 때 가장 먼저 교류의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데가 저는 종교계를 비롯한 민간 교류 쪽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종교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데에 수월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또 그게 주는 상징적인 효과도 아주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청와대 본관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919년 인쇄된 '3·1독립선언서'를 고해상도로 촬영한 파일을 사용해 12배가량 확대한 크기의 백드롭이 설치됐고, 문 대통령과 종교 지도자들은 이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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