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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건축·조경 공사 신규 수주액 감소

대한건설협 실적신고 결과
주택경기 불황 지속세 영향
각각 6.10%·50.25% 줄어
"신규물량 확대·예산증액 절실"

  • 웹출고시간2019.02.17 15:58:54
  • 최종수정2019.02.17 17:49:58
[충북일보] 지난해 도내 건설사들의 토목 및 산업·환경설비 공사 신규 수주액이 전년 보다 증가한 반면, 건축 및 조경 공사 신규 수주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는 414개 회원사 가운데 409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2018년 건설공사 실적신고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실적신고 결과, 지난해 도내 건설사들의 토목공사 신규 수주액은 9천253억6천200만 원, 산업·환경설비공사 신규 수주액은 1천493억4천200만 원으로 전년(토목 8천583억4천900만 원, 산업·환경 633억 원) 보다 각각 7.80%(670억1천300만 원), 135.92%(860억4천200만 원) 늘었다.

협회는 토목공사 신규 수주액 증가를 신규 SOC사업의 증가가 아닌 기존 도급받은 공사의 본격적인 예산집행이 이뤄진 결과로 봤으며, 산업·환경설비공사의 경우 민간 플랜트사업 수주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반면 주택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건축공사와 조경공사 신규 수주액은 감소했다.

지난해 건축공사 신규 수주액은 1조2천674억6천900만 원으로 전년도 1조3천499억3천700만 원 대비 6.10%(824억6천800만 원) 줄었다.

조경공사는 지난해 479억2천200만 원의 신규 수주액을 기록, 전년도 963억4천만 원 대비 50.25%(484억1천800만 원) 급감했다.

지난해 도내 건설공사 기성액(이월공사 포함)은 모두 2조9천777억9천600만 원으로, 전년도 2조5천211억3천900만 원 보다 18.11%(4천566억5천700만 원)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조경공사 기성액(1천133억9천500만 원)이 전년 보다 81.51%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토목공사 기성액(1조752억7천만 원) 20.46% △산업·환경설비공사 기성액(1천160억7천900만 원) 14.32% △건축공사 기성액(1조6천730억5천200만 원) 14.23% 늘었다.

도내 건설사들의 지난해 국내 기성액 기준 실적 순위를 살펴보면. ㈜대원이 2천234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도 3위를 기록했던 ㈜두진건설은 지난해 기성액 1천938억 원을 달성하며 2위로 올라섰다.

이어 △㈜원건설 1천619억 원 △일진건설산업㈜ 1천260억 원 △㈜대원건설 874억 원 △삼보종합건설㈜ 808억 원 △㈜대흥종합건설 758억 원 △㈜원종합건설 589억 원 △토우건설㈜ 419억 원 △대화건설㈜ 378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409개사 가운데 기성액이 100억 원 이상인 업체는 61개사였으며, 11개 업체는 기성액이 없었다.

또한 실적 상위 10% 업체의 신규 수주액은 1조1천525억 원, 기성액은 1조7276억 원으로 전체 대비 각각 48.22%, 58.01%를 차지했다.

협회 관계자는 "도내 건설업체 대부분이 중소업체인 만큼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규모 신규물량 확대와 함께 적정공사비 반영을 위한 예산증액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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