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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2.13 17:29:21
  • 최종수정2019.02.13 17:29:21

고륜아

보은군청 농정과 농업8급

보은군의 인구 3만3천680명 중 31%인 1만499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군은 2019년 농림축산분야에 793억 원을 투자하는 등 최근 5년간 꾸준히 농업예산 비율을 늘려가고 있다.

이는 군과 농업은 뗄 수 없는 분야이며 농업발전은 희망찬 농촌으로 가기 위한 발판이기 때문이다.

'농업 발전을 위한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가장 먼저 고품질 농작물을 대량 생산해야한다.

이를 위해선 온도·습도·토양 등 농작물의 생육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4차 산업기술이 확대되며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다.

사물인터넷을 농업에 활용한 것이 '스마트 팜'이다.

시설의 온도·습도·토양환경 등을 분석하고 그에 따라 제어장치를 구동해 최상의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사물인터넷은 고품질 농작물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할 것이다.

군은 새싹인삼, 쌈채소 스마트팜 온실과 ICT 융·복합 스마트팜 시범농장을 2020년까지 조성해 앞서가는 농촌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일부 농촌지역은 고령화로 인해 존폐의 위기에 놓였다.

농촌지역 고령화 해소 방안에는 도시민 유치 방안이 있다.

젊은 층 유입은 단순히 인구증대뿐 아니라 농촌지역의 활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군은 귀농·귀촌인 유치 및 조기 정착 도모를 위해 20여개 사업에 총 20억 원을 지원한다.

농민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가 농산물을 제 값에 파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군은 '농산물 산지유통 판매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 1월 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2022년까지 150억 원을 투입한다.

보은군의 대표 농특산물하면 모두들 대추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려면 다양한 특화작물을 육성해야 한다.

읍·면 또는 마을단위의 공동체를 통해 특화작물 발굴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

군은 '1면 1특화작목'으로 읍·면 단위 특화작물 육성에 4년간 40억 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이는 농가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농산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 생각한다.

2019년, 군은 가고싶은 농촌, 살고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사업 지원과 농·특산물 명품화 등 농림축산분야에 387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통해 농민들의 노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최근들어 농업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따라서 급변하는 농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농업정책과 예산 지원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기이다.

행정기관의 고민과 농민들의 땀이 합쳐지면 더불어 잘 사는 농촌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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