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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2.12 21:00:00
  • 최종수정2019.02.12 21:00:00
입춘 유정 立春有情
                         박찬승
                         충주문인협회

오는 봄은 우사 속의 소떼들
콧김 속으로 숨어들어 왔는가
작년 열매도 여의지 못한 후박 꽃눈이
어느새 돌쟁이 주먹만큼 부풀었다

바람 매운 산 도랑가 버들가지는
눈 외투 쓴 버들강아지 달고
바람에 내 맡겨 흔들리고
살 어름 속 도랑물소리
졸졸졸 귓전 치는 곳으로
꽃봉오리 키우는 생강나무 가지엔
굴뚝새들 무리지어 반상회 연다

봄 당겨 줍다 온 산 아래 촌가에
상큼한 새 묵향 풍기는 입춘첩이 반기다
대문엔 龍 龜 자 위엄하고
나들문에 立春大吉 建陽多慶
기둥엔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
埽地黃金出口 開門萬福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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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