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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유차 등록비율 전국 5번째

2002년 이전 노후 차량 또한 상위권
미세먼지 저감 폐차 지원 확대 필요

  • 웹출고시간2019.02.10 20:36:00
  • 최종수정2019.02.10 20:36:00
[충북일보] 충북의 경유차 등록비율이 전국 상위권에 꼽힐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행하는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충북에 등록한 승용·승합·화물·특수차량은 총 81만4천 대로 이 중 경유 차량은 37만7천 대, 46.3%에 달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경유차 등록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전체 등록차량의 50%(52만1천 대)가 경유 차량이다.

이어 전북·강원이 각각 47.7%(43만7천 대, 36만6천 대), 충남이 47.3%(51만7천 대) 그다음이 충북으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다.

서울과 대전, 세종은 경유차 등록비율이 각각 36%, 38%, 39%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충북은 경유차 기준 배출가스 5등급(질소산화물·탄화수소 0.56g/㎞) 등 매연이 심한 2002년 이전 출고 차량비율 또한 상위권에 속한다.

충북 전체 등록차량 중 휘발유를 포함해 2002년 이전 출고된 모든 차량은 8만3천 대로 10.1%를 기록했다. 경북(13.2%)과 전남(11.2%), 전북(11%), 강원(10.3%) 다음으로 노후 차량비율이 높다.

도내에서 운행하는 차량 10대 중 1대꼴로 매연 배출이 심하다는 의미다.

노후 차량 중 미세먼지 발생 주범으로 꼽히는 경유차 감축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청주시는 미세먼지를 감축하겠다는 한범덕 시장의 공약에 따라 올해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4억8천여만 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0억여 원을 노후 경유차 폐차 사업에 투입한다.

올해 조기폐차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2002년 7월 1일 이전 출고)를 비롯해 신규로 대형트럭과 콘크리트 믹서차 및 펌프차 등 도로용 3종 건설기계(2005년 12월 31일 이전 출고)가 포함됐다.

지원금은 경유차 3.5t 미만 최대 165만 원이다. 3종 건설기계와 3.5t 이상 차량은 신차 구입을 고려해 기본 지원금의 200%를 추가한 최대 3천만 원이다.

충주시는 노후 경유차 폐차 후 신차로 LPG 화물차를 구매하면 보조금 400만 원도 지원한다.

재정 여건에 따라 사업 규모는 다르지만, 도내 다른 시·군도 이 같은 기준을 적용해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금을 지급한다.

가시적 성과를 얻기 위해선 도내 모든 시·군이 생색내기용이 아닌 적극적인 투자로 미세먼지 저감에 공동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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