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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주민, 4년째 방치 된 경부고속철도 폐선로 철거 요구

레일바이크 추진무산, 지역발전 막는 장애물 변해, 서명운동 추진

  • 웹출고시간2019.02.04 11:53:41
  • 최종수정2019.02.04 11:53:54
[충북일보=옥천] 옥천주민들이 4년째 방치되면서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경부고속철도 옥천 폐선로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옥천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은 2015년 6월 경부고속철도가 직선화되면서 폐선로가 됐다

당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 구간 2.4㎞에 레일바이크·스카이 로드(하강 레포츠 시설)·오토캠핑장 등이 들어서는 유원시설 설치계획을 추진했다.

이후 A 업체가 투자에 나섰으나 얼마 못 가 자금난 등으로 뜻을 접었고, 새로 나타난 투자자 역시 인허가 승계와 시설 인수 등을 놓고 A 업체와 갈등하다가 손을 들었다.

현재 이 구간에는 레일바이크 운행시설 일부와 컨테이너 2개만 덩그러니 설치된 상태다.

폐선 계획이 전해질 당시 주민들은 지상 10m 높이의 철로를 철거한 후 원상복구를 촉구했다.

그러나 공단 측은 이 선로가 건설된 지 13년밖에 안 됐고, 철거비용으로 240억원이 든다는 이유 등을 내세워 관광지 개발을 카드로 민심을 달랬다.

주민 대표인 이규완 군남지역 발전협의회장은 "4년째 관광지 개발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폐선로가 흉물로 변하고 있다"며 "관광 개발이 무산됐다면 철도시설물을 서둘러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옥천읍 이장 협의회와 손잡고 선로 철거를 요구하는 길거리 서명운동을 지난달 31일부터 벌이고 있다.

하지만 공단 측은 여전히 사업 재추진 의사를 밝히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A 업체가 설치한 레일바이크 철거가 지연되면서 새 사업자 선정이 늦어졌지만, 최근 감정평가를 새로 하는 등 입찰 준비가 마무리된 상태"며 "폐선로 중간의 터널을 잘 활용하면 다양한 체험 관광 모델 개발이 가능해 조만간 주민을 만나 구체적인 구상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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