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욱 도로과장 녹조근정훈장
박노학 노인복지팀장 대통령 표창
[충북일보] 3·1운동 100주년, 일제강점기 수탈의 흔적인 충북선 철도가 새 시대를 맞는다. 제국주의 피고름에 헐벗고 냉전으로 얼어붙었던 충북선은 선로 개량(고속화)을 통해 진정한 시민의 발로 다시 태어난다. 세월이 만든 녹(綠)은 지워지고 새 희망, 새 살을 채우게 된다. 충북선이 지나는 청주국제공항도 명실공히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저비용항공사의 국제항공운송면허 심사 결과 발표가 임박해오고 있다. 충북선(忠北線)의 시작은 근대화 얼굴을 뒤집어쓴 일제의 '수탈선(收奪線)'이었다. 1919년 3·1독립운동을 경험한 일제의 야욕은 산비탈 소나무까지 뻗쳤다. 1920년 3월 조치원을 출발한 충북선은 11월에는 청주까지, 1923년 5월에는 증평까지, 1928년 12월에는 충주까지 총 91.7㎞가 연장됐다. 충북선은 물길도 막아섰다. 남한강 수운 물류교역의 중심이던 충주 목계나루는 충북선에 의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한국전쟁 후 충북선은 학생들의 꿈과 설렘도 실어 날랐다. 1960년대부터 내수, 증평 학생들이 등하교 때 이용하거나 음성, 충주지역의 학생들이 청주에 하숙집을 두고 주말마다 본가를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옥천]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옥천에 일부 출마예정자들이 셀프홍보 난립으로 과열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 출마예정자들은 지난 연 초와 명절을 전후해 의례적인 인사를 담은 홍보성 플랜카드를 무분별하게 내걸면서 미관까지 해치고 있다. 옥천지역은 옥천농협을 비롯 이원농협, 청산농협, 옥천군산림조합 등 4곳에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다.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예정후보자들은 옥천농협 3명, 이원농협 2명, 청산농협 4명, 산림조합 2명 등 11명이다. 선거일이 40일도 채 남지 않는 등 가까워 오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때를 같이해 이들 조합장 출마예정자들은 너도나도 사진과 함께 자신의 이름으로 명절 인사를 담은 플랜카드를 곳곳에 내걸고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그러나 지정 게시대가 아닌 장소인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설치해 눈총을 받고 있다. 문제는 일부 출마예정자들이 지정 게시대에 걸기도 했지만 일부는 마구잡이식 불법으로 내걸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선거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경우는 더더욱 정도가 심하다. 일부는 도로를 횡단해 가며 걸려있기도 하는 등 총선과 지방선거를 방불케 하
◇충북선 고속화 예타 면제가 확정됐다. 소회는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발전축인 강호축의 대표 사업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120→230㎞, 총연장 87.8㎞)이 예타를 면제받게 돼 매우 기쁘다. 2011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사전타당성 조사 착수를 시작으로 예타를 여러 번 시도했으나 타당성이 나오질 않아 좌절했었다. 지난해 충북을 비롯한 일부 시도의 예타면제 건의를 정부와 정치권이 받아들이면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도 8년 만에 기적처럼 다시 살아났다. 무엇보다 도민의 전폭적인 지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충북선철도 고속화 범도민 추진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 지역언론, 정치권, 시장·군수, 공무원 등 지역 모두가 뭉쳐서 해낸 일이다. 거듭 감사드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균형발전 의지가 컸기 때문에 예타 면제도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뒷받침해줬는데 이해찬 대표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의미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예타가 면제되고 강호축이 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것은 충북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대단히 뜻깊고 잘된 일이다. 함께 예타 면제를 받는 세종~청주고속도로, 평택~오송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