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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지원 강화… 역대급 조직 개편

도교육청, 설 이후 순차적 발령
본청 3국·2담당관·12과·48팀
기획관, 국 승격 컨트롤타워 기대
학교 업무 처리 전담부서 신설도

  • 웹출고시간2019.01.30 21:23:10
  • 최종수정2019.01.30 21:23:10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역대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3월 1일부로 단행한다.

본청은 정책 기능을,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은 학교 현장 지원 역할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본청은 2국·3담당관·10과·53담당에서 3국·2담당관·12과·48팀으로 바뀐다. 1국·2과가 늘고 1담당관·5팀이 줄어든 셈이다.

교육행정기관의 담당제는 팀제로 변경된다. 이에 따른 대다수 직원의 인사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감사관실의 유·초·중 감사 업무는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돼 현재 33명에서 20명으로 감축된다.

반면 교육지원청에는 25명의 감사 담당 직원이 배치돼 현재보다 12명이 늘어난 45명이 업무에 투입된다.

본청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기획국이다. 기획관이 국(局)으로 승격되면서 정책기획과, 예산과, 체육건강안전과, 노사협력과가 배치됐다. 교육정책 개발과 조정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겠다는 구상이다.

교육국에는 학교혁신과, 미래인재과, 학교자치과, 교원인사과를 뒀다. 행정국에는 총무과, 행정과, 재무과, 시설과를 배치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 업무를 통합해 처리하는 전담부서를 본청과 교육지원청에 신설한다.

이를 위해 본청에는 학교지원기획팀이, 교육지원청에는 학교지원 전담과(청주)나 전담팀(충주·단양)이 배치된다.

직속기관은 현행 12기관·34부(과)·8분원(관)에서 12기관·37부(과)·2센터·12분원(관)으로 변경된다.

교육지원청은 10기관·25과·13센터·102담당·11소속기관에서 10기관·28과·13센터·113팀·13소속기관으로 개편된다.

도내 학생 60% 이상이 몰린 청주교육지원청은 조직을 확대해 학교 현장 지원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2국·6과·2센터에서 3과가 늘어난다.

앞서 충북도의회는 지난 29일 '충청북도교육감 행정권한 위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도교육청의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 2건을 의결했다.

남창현 행정국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도교육청과 직속 기관이 학교 현장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학생 중심의 학교 자치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설 명절 이후인 2월 8일 교원인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인사 발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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